“지구 종말의 날이 닥친 것 같다.” “목숨이 아까우면 베이징을 떠나자.” 중국의 수도 베이징에 최악의 스모그가 이어지고 있다. 베이징 거주자들은 이런 한탄을 쏟아내며 그야말로 하늘만 바라본다. 1일과 지난달 30일 이틀 동안 중국 베이징 지역의 피엠(PM) 2.5(지름 2.5㎛ 이하의 초미세 먼지) 농도는 1000㎍/㎥...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의 비준 동의안이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가운데, 이번 협정이 두 나라에서 저마다 지니는 법률적 지위가 달라 ‘불평등 협정’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에서는 이 협정이 국내 법률과 동일한 지위에 있는 반면, 중국에서는 국회 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의 의...
베이징을 비롯한 톈진시와 허베이성 등 중국 수도권 지역이 극심한 스모그에 휩싸였다. 미세먼지 농도는 기준치를 18배가량 초과했다. 29일 베이징의 피엠(PM) 2.5(지름 2.5㎛ 이하의 초미세 먼지) 농도는 300㎍/㎥을 기록했다. 전날 베이징 남서부 지역 농도는 457㎍/㎥까지 치솟았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의 기준...
중국 증시가 27일 큰폭으로 하락했다. 중국 증권감독당국의 비리 조사 강화와 부진한 기업이익 실적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 중국 상하이 지수는 전날보다 5.48%포인트 폭락한 3436.30으로 장을 마쳤다. 이는 최근 석달 사이 가장 큰 하락폭이다. 상하이 지수는 6~8월 40% 가까이 추락하는 파동을 겪...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20년까지 군구와 중앙군사위원회 개편을 포함한 국방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 개편안의 목표는 군내 기율을 강화하고 최고 지휘권을 당 중앙과 중앙군사위로 집중하는 것에 맞추어 시 주석의 군 장악력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26일 “시진핑 주석 겸 중...
중국 생명공학 회사가 황우석 박사가 주도하는 한국의 연구소와 합작으로 세계 최대의 동물복제 단지를 설립해 ‘식용 복제소’를 대량 생산하겠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복제 동물을 먹는 것이 안전한지 검증이 되지 않았으며, 높은 생산 비용 때문에 경제성 또한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
김영삼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에 대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유족들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하는 조문을 전달했다. 외신들도 서울발 긴급 기사를 통해 김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전하며, 그의 공과를 비교적 상세하게 소개했다. 반 총장은 22일 발표한 조문메시지를 통해 “온갖 희생을 감수하면서도 우리나라의 ...
중국이 ‘원전 굴기’(원전시장에서 일어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국은 최근 세계 각 대륙을 넘나들며 원전 공사를 수주했다. 관영 <신화통신>은 16일 “중국핵공업집단(CNNC)이 아르헨티나와 150억달러(17조5200억원) 규모의 원자력 발전소 건설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중국핵공업집단은 1750메가와...
중국이 파리 테러를 계기로 신장 위구르 독립 운동단체도 함께 소탕해야 한다며 국제사회 여론 조성에 나섰다. 훙레이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6일 브리핑에서 “중국은 테러리즘의 피해자”라며 “최근 동투르키스탄이슬람운동(ETIM) 조직은 중국뿐 아니라 국제사회에 중대한 위협을 가하고 있다. 이 단체를 소탕하는 것...
중국 위안화가 국제 기축통화 진입 초읽기에 들어갔다. 국제통화기금(IMF)은 13일(현지시각) 위안화의 특별인출권(SDR) 통화 편입과 관련해 “중국 위안화가 국제 통용성과 자율성이라는 양대 편입 조건을 충족했다”는 내용의 실무 보고서를 공개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 총재는 “장시간에 걸친 실무진의 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