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일본 외무장관이 6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서 역사 인식과 해상 영유권 문제를 두고 신경전을 벌였다. 아세안지역안보포럼은 남중국해를 둘러싼 중국과 동남아시아, 미국 등의 이견만 확인한 채 막을 내렸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 <환구시보> 등은 7일 “...
국제통화기금(IMF)이 4일 올 연말께로 예상됐던 중국 위안의 특별인출권(SDR) 기반통화(바스켓) 포함 결정을 내년 8월로 늦출 가능성을 내비쳤다. 국제통화기금 관계자는 “내년 초부터 특별인출권 기반통화에 중국 위안을 넣어 확대적용할 경우 국제 금융시장에서 혼란이 있을 수 있다. 회원국들에게 이에 대비할 시간...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가 3일 “경기를 떠받치는 대규모 부양책은 필요 없다”고 주장했다. 중국 지도부가 외적 성장보다는 위험 관리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인민일보>는 1면 평론에서 “중국은 경제 안정과 성장을 위해 대규모 경기 부양책을 쓸 필요가 없다”며 “과도한 부양책은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반부패 드라이브가 속도를 내고 있다. 지도부의 비공식 여름회의인 베이다이허 회의에 즈음해 인사 문제를 매듭짓고 중장기 경제구상에 집중하겠다는 생각이 읽힌다.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은 30일 회의를 열어 궈보슝 전 중앙군사위 부주석의 당적을 박탈하고, 사법기관이 그의 범죄 혐의를...
중국이 남부 하이난성 싼야에 세계 최장의 부두 공사를 마무리 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중국해 장악력을 높일 항공모함 기지 구실을 할 것으로 보인다.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는 30일 캐나다에서 발행되는 아시아 군사전문 잡지 <칸와 디펜스리뷰>와 중국 군사전문가를 인용해 “중국이 최근 싼야시에서...
중국 증시가 27일 폭락했다. 상하이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48%(345.35) 떨어진 3725.56으로 장을 마감했다. 하루 낙폭으로는 2007년 2월27일 이후 8년여 만에 최대다. 전문가들은 이날 발표된 중국의 제조업 순이익이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키웠다고 분석했다. 중국의 6월 제조업 순이익은 지...
“한국 프로그램을 베끼지 말고 사회주의 핵심 가치관을 담으라.” 중국 당국이 22일 자국 예능 프로그램 단속에 나섰다. 시진핑 주석 취임 뒤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이념 단속이 안방 텔레비전 프로그램 제작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중국 방송·신문·출판 총괄 기구인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광전총국)은 22일 “텔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