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이 인터넷 회선 감청(패킷 감청) 장비를 31대 보유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23대를 이명박 정부 들어 도입한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국정원이 최근 국회 정보위 소속 한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보면, 국정원은 1998년 패킷 감청 장비를 처음 도입했고, 현재 모두 31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
김동성 한나라당 의원이 12일, 이명박 대통령의 일방소통식 대화법을 꼬집었다. 친이 성향의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의 대통령실 국정감사에서 “이병철 전 삼성 회장이 유언으로 남긴 게 경청이었는데 대통령은 남의 말을 잘 듣느냐”고 물었다. 이에 정정길 대통령실장은 “아주 잘 듣고 계신다”고 답...
한나라당은 11일, 지난해 12월 언론관련법 처리에 반대해 국회 점거 농성을 벌이다 기소된 민주노동당 당직자 12명의 공소를 민주당 당직자와의 형평성을 들어 기각한 마은혁 서울남부지방법원 판사를 맹비난하고 나섰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마 판사의 판결...
“세종시 문제를 발제하는데 당과 미리 상의하지 못한 점에 대해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11일 서울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회의에서 정운찬 국무총리가 한 인사말이었다. 이날 당정회의는 총리 취임 뒤 첫 공식회의였다. 하지만 한나라당 최고위원들은 작심한 듯 정 총리에게 포문을 열었...
한나라당에서 원내지도부를 중심으로 세종시법 원안 수정에 대한 회의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당내 친이-친박간 감정의 골이 깊어질 대로 깊어진 상황에서 과연 현실적으로 표결을 통한 법개정이 가능하겠느냐는 것이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10일 <기독교방송>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세종시법은) ...
정운찬 국무총리는 5일 세종시 수정 대안과 관련해 “초기 강력한 인구 유입과 고용 효과를 위해서는 행정기관 이전보다는 기업 위주로 가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 답변에서 “비록 아주 구체적이진 않지만 교육과학산업도시 구상이 제 머릿속에 부분적으로 있다. 세종시에 적어...
지난 6월20일 이명박 대통령과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의 청와대 회동에서 오간 세종시 관련 발언의 진실은 뭘까. 양쪽의 진실 게임은 거짓말 논란으로 번지고 있다. 청와대 쪽은 5일 “당시에도 이 대통령은 세종시 원안 추진은 문제가 있다며 이 총재를 설득하려 했다”고 밝혔다. 이에 이 총재는 즉각 반박했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