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시레킷벤키저(옥시)가 가습기살균제 피해자와 가족자들에게 최고 3억5000만원까지 위자료를 높인 새 배상안을 내놨다. 하지만 피해자 등은 “여전히 미흡하다”고 반발하며 합의는 불발됐다. 아타 사프달 옥시 한국법인 대표는 26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가습기 살균제 1·2등급 피해자와 가족 등 150여...
일선 경찰서에서 관할 지역의 정신건강증진센터에 고위험군 정신질환자의 명단 제공을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뚜렷한 법적 근거나 당사자 동의 없이 개인 민감정보를 수집하는 것인데다, 정신질환자를 ‘잠재적 범죄자’로 낙인찍는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26일 <한겨레> 취재 결과, 서울의 일선 경찰서...
일선 경찰서에서 관할 지역의 정신건강증진센터에 고위험군 정신질환자의 명단 제공을 요청하고 있어 문제(▶[단독] 정신질환자는 예비범죄자?…명단수집 나선 경찰)가 되고 있는 가운데, 보건복지부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사람들을 발굴한다는 취지로 ‘자살 고위험군’의 정보를 수집하는 것도 함께 논란이 되고 있다. ...
“바보 같은 놈아, 말을 했어야지….” 17일 오후 서울 은평구 시립서북병원에 마련된 세월호 민간잠수사 김관홍(43)씨의 빈소에서 아들을 잃은 어머니는 오열했다. 김씨 어머니 박아무개(69)씨는 “평소에 힘들다고는 해도 이 정도인 줄은 몰랐다”며 가슴을 쳤다. 세월호 참사 이후 트라우마와 허리 디스크 등의 지병으...
‘조기취업’한 회사에서 하루 11시간 이상의 장시간 노동에 시달리던 김아무개(19)군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한겨레> 6월16일치 1면)과 관련, 현장실습 학생들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마련한 ‘현장실습표준협약서’(표준협약서)에 ‘구멍’이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업체와 별도로 맺은 ‘근로계약서’를 표준...
방송인 김제동이 만든 사단법인 ‘김제동과 어깨동무’(어깨동무) 에서 서울 지하철 구의역 9-4 승강장에 매일 한 송이에 500원씩 하루 300송이를 시민들의 이름으로 헌화하겠다고 밝혔다. 3일 어깨동무는 페이스북에 “날이 더워 꽃도 금방 시들어 버린다”며 “못다피고 떨어진 그 자리에 날마다 다시 꽃이 돋아나도록 매...
“생리대 살 돈이 없어요.” 지난 23일 국내 생리대 시장 업계 1위인 유한킴벌리가 내달 생리대 가격을 인상한다고 발표한 뒤,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엔 저소득층 청소년들이 비싼 생리대 때문에 전전긍긍하는 ‘사연’과 ‘고백’이 이어지고 있다. “저희 학교 선생님이 제자 중 한명이 아프다고 일주일 결석해 찾...