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 전야에 헤어진 여자친구한테 ‘염산 테러’를 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자수했다. 이 남성은 이별 전에도 여러차례 폭언과 폭행 등 ‘데이트 폭력’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 24일 전 여자친구인 ㄱ(31)씨에게 염산을 뿌려 다치게 한 혐의(특수협박·특수체포미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단발머리에 주먹을 꽉 쥔 채 앉아 있는 10대 소녀와 빈 의자 하나. 서울 종로구 중학동 주한일본대사관 건너편에 있는 ‘평화의 소녀상’(평화비)은 2011년 12월14일 세워졌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가 1992년부터 일본군 위안부 강제 동원에 대한 사죄와 배상을 요구하며 열어온 ‘수요시위’ 1000회를 맞아 ...
미국 아이비리그에 유학 간 딸을 만나러 가는 데는 출장비 청구, 자신이 추천한 직원 월급은 규정의 2배 지급…. 학교법인 공금을 쌈짓돈처럼 써온 덕성여대 상임이사에 대해 교육부가 징계 처분을 내리고 부당하게 쓴 금액 4500여만원을 회수하라고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비리 등으로 쫓겨났던 옛 재단 인사들이 ...
한미합동실무단(실무단)이 17일 주한미군 탄저균 반입 사건에 대해 “문제 없다”고 결론 낸 가운데 국내 시민사회단체가 “미국 정부가 사과하고 유사한 실험을 전면 중단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참여연대 평화군축센터·미군생화학무기반입실험 저지 평택시민행동 등 60여곳의 시민사회단체가 모인 ‘탄저균 불법 반...
‘20분에서 3분으로.’ 서울 중구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에 엘리베이터가 생겨 환승 시간이 크게 단축됐다.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들한테 지하철 엘리베이터는 ‘구주’만큼이나 반가운 존재다. 전동휠체어를 타는 김진수(65)씨도 이 역에서 환승할 때마다 조마조마했다. 김씨는 “이 역은 특히 계단이 많고 (휠체어) ...
앞으로 백화점·지하철 등에서 잃어버린 물건을 경찰의 ‘유실물포털’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경찰청은 9일부터 경찰의 유실물포털(lost112.go.kr)에서 민간 유실물 관리자들이 직접 관련정보를 입력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고 8일 밝혔다. 그동안 유실물법에 따라 백화점·쇼핑몰·놀이동산 등 전국 5000여개 기관...
“조용한 숲은 불타버린 숲이다 / 조용한 강은 댐에 갇혀 썩어가는 강이다 / 하나의 꽃만 질서정연한 대지는 인공의 대지다 / 민주사회는 늘 시끄럽고 부딪치고 소란스러운 것 / 그것이 지속 가능한 최고의 효율인 것” 지난 5일 ‘백남기 농민 쾌유 기원, 민주회복 민생살리기 범국민대회’(범국민대회)가 열린 서울 중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