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칸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전도연이 홍콩 스타 류더화(劉德華)와 액션 로맨스물에 출연하게 될지 모른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3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영화 '취권'의 감독이자 '매트릭스', '와호장룡'의 무술감독을 맡았던 홍콩의 위엔우핑(袁和平) 감독이 차기작 '철면협(鐵面俠)'...
세계 최초의, 최단의, 유일의 영화제가 일본에서 열려 화제가 되고 있다. 2일 정오부터 3일 정오까지 오사카시의 오사카부립 청소년회관에서 개최되는 '24시간 영화제'가 그것. 지난해 8월26일과 27일 이틀간 제0회 '24시간 영화제' 리허설을 통해 가능성과 자신감을 얻은 실행위원회는 그해 10월14일 도쿄 시부야...
국내 최초의 산악 연극 '안나푸르나'가 15일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개막한다. 1999년 안나푸르나에서 실종된 고(故) 지현옥씨의 실화를 바탕으로 영화감독 이미례가 쓴 시나리오를 무대로 옮긴 작품. 네팔 쪽 히말라야 산맥의 한 자락 '안나푸르나'(8천91m)를 배경으로 산에 미친 여성 산악인들의 ...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의 제작사인 디즈니와 '스파이더맨' 시리즈 제작사인 소니 사이에 흥행 신기록을 둘러싼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할리우드의 두 메이저 스튜디오 간의 흥행기록 논쟁은 디즈니가 '캐리비안의 해적:세상의 끝에서'가 세계시장에서 역대 최고 개봉기록을 수립했다고 발표하면서 불이 붙게 됐...
송혜교의 황진이는 당당했다. 신분에 억눌려야만 했던 시대, 양반에서 천민이라는 급격한 변화를 겪으며 스스로 세상을 조롱하고, 허위에 찬 지성의 껍데기를 통쾌하게 벗겨냈으며, 그리고 무엇보다 한 남자만을 평생 가슴에 뒀던 한 여인으로 만날 수 있다. 영화 '황진이'(감독 장윤현, 제작 씨네2000ㆍ씨즈...
전도연의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 관련 기사들을 끄집어내어 영화제를 올림픽으로 착각하는 언론의 순진무구한 태도와 국가주의적 태도, 어이없는 설레발을 놀려대는 건 너무 쉬운 일이다. 하지만 오늘은 조금 관대해지기로 하자. 전도연은 칸에서 결국 상을 받아 가지고 돌아왔고 그건 정말 우리 모두에게 기쁜 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