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6년 권좌에서 쫓겨났던 아이티 독재자 ‘베이비 독’ 장 클로드 뒤발리에(59)가 25년간의 프랑스 망명생활을 접고 16일 돌연 귀국했다. 에어프랑스편으로 이날 오후 5시50분 수도 포르토프랭스 공항에 도착한 뒤발리에는 정치적 의도를 밝히지 않은 채 “대지진을 겪은 아이티의 재건을 돕기 위해 돌아왔다”고 귀국 ...
미국인 절반가량이 중국은 이미 세계 최강의 경제대국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중국의 경제대국 부상에 경계감은 있으나 크게 우려하는 수준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 등 미 언론들은 미국 여론조사기관인 퓨리서치 센터가 13일 미국인 1503명을 대상으로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벌인 설문조...
세라 페일린 전 알래스카 주지사가 새해 벽두부터 입만 열면 논쟁을 불러일으키는 정치인의 모습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애리조나주 총기 난사사건 뒤 정치 폭력을 조장했다는 비판에 직면한 페일린이 또다른 부적절하고 자극적인 표현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0일 보수논객이자 방송진행자인 글렌 벡에게...
31만6000명의 희생자를 기록했던 지진 참사 1주년을 맞은 12일 아이티의 분위기는 침울했다. 국제적인 연대와 지원약속이 쏟아졌지만, 지지부진한 재건 과정과 두 달 전 대선 결과를 확정짓지 못한 정치적 불확실성 탓이다. 국가적 추모를 위한 공휴일로 지정된 이날 관공서와 상점, 은행들은 모두 문을 닫았다. 많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2일 애리조나 총기난사 희생자 추도식에서 ‘단결’과 ‘치유’라는 메시지를 내놨다. 기립박수와 환호로 몇차례 진행이 중단된 추도 연설은 국가적 비극이 발생할 때마다 단합의 상징으로 등장하는 미국 대통령의 역할을 다시 확인시켰다. 오바마 대통령은 사건 발생지인 투손의 애리조나대...
미국 애리조나주 총기 난사 사건 용의자 재러드 리 로프너의 범행 전 행적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애리조나주 당국자는 11일 로프너의 집에서 “이 X. 죽어라(Die, bitch)” “경찰들, 죽어라(Die, cops)”라고 적힌 메모가 발견됐다고 말했다고 <에이피>(AP) 통신이 전했다. 미리 준비된 계획이었음을 뒷받침한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취임 2주년이 오는 20일로 다가오면서 외교·국방 라인 개편을 둘러싼 하마평이 무성하다. 공화당의 하원 장악이라는 상황 변화 속에 몇 달 뒤 차기 대선 선거운동 돌입에 대비해 오바마 행정부는 국가안보 및 외교정책 주요 포스트의 대폭적인 변화를 통한 분위기 일신을 꾀하고 있는 것으로...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주목한 한국 소설가가 있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재미 독립언론인 안치용씨는 11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라는 책으로 잘 알려진 소설가 김진명씨의 작품들이 CIA 의 홈페이지에 소개됐다는 글을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렸다. 안씨의 글에 따르면 CIA는 2007년 ‘...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의 총기난사 사건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새로운 정치적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보수주의 풀뿌리 운동단체인 티파티, <폭스뉴스>로 대표되는 극우 방송 진행자들의 선동적 발언 등이 사건의 한 배경으로 지목되면서 보수파들의 독설정치에 대한 비난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폴 크루그...
“난 구경 9㎜ 글로크 권총을 갖고 있고, 사격 솜씨도 제법 좋아요.” 8일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의 총기난사 사건으로 중상을 입은 개브리엘 기퍼즈 하원의원은 불과 두달 전 <뉴욕 타임스>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즉사한 존 롤 연방법원 판사도 1994년 총기 구매자에 대한 전과 조회는 위헌이란 판결을 내린...
미국의 한 과학 전문지가 모집한 ‘돌아올 수 없는 화성여행’에 400여명이 지원했다고 <연합뉴스>가 11일 전했다. 최근 발간된 <우주론저널>(The Journal of Cosmology) 특별판은 향후 20년 안에 민간 자금으로 편도 화성여행이 가능하다며 그 과학적 근거에 대한 설명과 함께 지원자를 모집한 결과 400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