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이 미국에서 뒤늦게 주목받고 있다. 레이건 전 대통령이 태어난 지 100년이 된 6일 미국 전역에서는 그를 기념하는 각종 행사가 열렸다. 레이건 전 대통령의 부인 낸시(89)는 이날 캘리포니아주 시미밸리에 있는 레이건 도서관에서 열린 추모행사에 참석해 1500여명의 참배객들을 향해 “로니(...
미국 상원은 3일(현지시각)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에게 과도 정부 구성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상원은 결의안에서 “무바라크 대통령은 즉각 질서있고 평화적으로 민주적 정치 시스템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과도정부로의 권력 이양, 야당 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최우선 국정과제로 추진해온 의료보험 개혁법에 대해 버지니아주에 이어 플로리다주에서도 위헌판결이 내려져 오바마 행정부의 의료보험 개혁법 추진에 빨간 불이 켜졌다. 미 플로리다주 연방 지방법원의 로저 빈슨 판사는 31일 의료보험 개혁법이 미국민들에게 오는 2014년까지 의료보험...
미국은 지금 흑백, 또는 백인-아시아계 등 두 인종간 혼혈을 넘어선 다수인종 혼혈 인구가 급증하는 등 인구학적, 사회학적으로 새로운 세대의 등장을 맞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30일 전했다. 한때 흑백 혼혈의 수치심을 주는 단어였던 ‘뮬라토’라는 말이 거리낌없이 사용되고 있으며, 자신이 ‘흑인이며 백인이...
이집트에서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반정부 시위와 이에 대한 정부의 강경탄압으로 충돌이 계속되는 가운데, 위키리크스가 28일 이집트의 인권 침해 상황을 보여주는 이집트 미국 대사관의 외교문건 50건을 공개했다. 이들 전문에는 미국이 이집트의 심각한 인권 침해 상황과 이번 시위사태의 동력이...
NYT 편집인 ‘위키리스크 폭로’ 비화 공개 “혹시 도청되지 않는 전화가 있는지요?” 지난해 6월 <뉴욕 타임스>의 편집인 빌 켈러는 영국 <가디언> 앨런 루스브리거 편집인으로부터 뜻하지 않은 전화 한통을 받았다. “없을걸요.” “그렇담 어쩔 수 없군요.” 전화기 너머에서 루스브리거는 위키리크스...
거주기간 제한 규정에 걸려 출마자격이 박탈될 뻔한 람 이매뉴얼 전 백악관 비서실장이 결국 시카고 시장 선거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시카고 트리뷴> 등 시카고 언론들은 27일 “일리노이주 대법원이 이매뉴얼의 출마자격을 인정하지 않았던 항소법원의 판결을 대법관 7명의 만장일치로 뒤집었다”며 “이매뉴얼...
미국 백악관은 27일 새 백악관 대변인으로 조 바이든 부통령의 공보책임자인 제임스 카니(45)를 임명한다고 밝혔다. 시사주간지 <타임> 기자 출신인 그는 1987년 <마이애미 해럴드>에서 기자생활을 시작한 뒤, 88년부터 20년간 <타임>에 근무했다. 이 기간동안 그는 모스크바 특파원(90~93년), 백...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양적 완화 2’ 정책의 지속 방침을 밝혔다고 <아에프페>(AFP) 통신이 26일 보도했다. 연준은 이날 공개시장위원회 회의 뒤 발표한 성명에서, 이사들 전원이 양적 완화의 지속에 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발표된 양적 완화는 올해 6월까지 6000억달러(약 668조원)어치의...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25일 밤(현지시각) 국정연설은 내용에 앞서 화기애애한 연설장의 분위기가 먼저 관심을 끌었다. 애리조나 총기 난사사건을 계기로 미 의회의 극단적인 대립에 대한 자성이 일면서 이번 대통령 국정연설에서는 민주·공화 양당 의원들이 섞어서 앉았기 때문이다. 2008년 대선 후보였던 공화...
“우리는 지금, 우리 시대의 ‘스푸트니크’ 순간에 와 있습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5일 밤 9시(미국 동부시각) 미 의회에서 가진 자신의 임기 후반기 국정운영 청사진을 담은 국정연설에서 현재의 미국을 지난 1957년 옛소련이 미국에 앞서 인공위성 ‘스푸트니크’를 쏘아올려 미국이 크게 당황했던 시기에 ...
페이스북과 트위터에는 생일, 결혼 등 각종 기념일을 축하하는 일이 넘쳐난다. 장례식은 어떨까? 왠지 예의에 어긋나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반드시 그렇지만은 않다. <뉴욕타임스>는 24일 온라인 장례 서비스 사이트 이용자들이 아직은 적은 규모지만 빠르게 늘고 있다고 전했다. 마이클 잭슨이나 오바...
지서비스(옛 블랙워터), 다인코프 인터내셔널 같은 민간‘용병 회사’들은 미국의 이라크·아프가니스탄 전쟁의 또다른 숨은 주역들이다. 전직 특수부대 출신들로 꾸려진 이들은 각종 요인 경호와 수송 경비 등을 명목으로 내세워 실제 군 작전에 참여하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22일‘그림자 전쟁’이라는 기획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