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주 투손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미국 연방검찰은 현장에 붙잡힌 범인 재러드 리 로프너(22)가 사전에 치밀하게 준비한 단독범행 쪽으로 결론을 내린 것으로 9일 알려졌다. 미국 국토안보부는 로프너가 극단적인 반정부, 반이민, 반유대 성향의 인종주의적 월간지인 <아메리칸 르네상스&g...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의 쇼핑센터에서 8일(현지시각) 괴한이 총기를 난사해 연방판사를 포함해 6명이 숨지고 개브리엘 기퍼즈(40·민주·애리조나) 연방 하원의원 등 19명이 부상했다. 특히 이번 사건은 범인이 현직 하원의원을 겨냥한 탓에 미 정치권이 충격에 빠졌다. 이날 오전 기퍼즈 의원이 쇼핑센터에 있는 식료...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윌리엄 데일리(63) 제이피모건체이스 중서부지역 담당 회장을 비서실장으로 임명하자 월스트리트 출신을 기용한 다목적 포석을 두고 여러 해석이 나오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6일 람 이매뉴얼 전 실장의 후임으로 데일리를 선택했다고 밝히면서 “이 자리에 데일리만큼 폭넓은 경험을 지...
내부고발 전문 사이트인 위키리크스의 대규모 비밀전문 공개에 따른 대책을 검토해 온 미국 백악관은 최근 모든 정부부처 및 산하기관에 대해 국가기밀 누설 가능성이 높은 불평분자나 신용할 수 없는 직원들을 색출하기 위한 ‘내부자 위협 감지 프로그램’을 시행하라는 지시를 하달했다고 <엔비시>(NBC) 방송이 ...
미국이 2001년 9·11 테러 이후 처음으로 대규모 국방지출 삭감에 나섰다.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은 6일 기자회견에서 백악관이 앞으로 5년에 걸쳐 국방예산을 사실상 전면 동결할 것을 지시했으며, 이에 따라 육군과 해병 병력을 감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방비 삭감은 경기침체와 ‘작은 정부’를 요구하는 국내 ...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취임 2년을 지나 임기 후반부로 접어들면서 백악관 참모진의 대대적 개편이 예고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5일(현지시각) 민주당 소식통을 인용해 “오바마 대통령이 수주 안에 최대 8개의 백악관 내 핵심 요직을 교체하는 대규모 개편을 검토중”이라고 보도했다. <시엔엔>(CNN)은 ...
제112대 미국 하원이 5일 여소야대 구도로 출범하면서 워싱턴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공화당은 첫날부터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개혁 조처를 무효화하고 과거 2년 통치기간의 ‘실정’을 들춰내겠다며 선전포고를 했다. 상·하원이 개원한 이날 미국 언론의 관심은 온통 하원으로 쏠렸다. 공화당이 지난해 11월 중간선거...
현대·기아자동차가 지난해 미국시장에서 20% 이상의 높은 판매증가율을 기록했다. 4일(현지시각) 자동차 전문지인 <오토모티브 뉴스> 등 미국 언론들의 보도를 보면, 현대·기아자동차는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모두 89만4496대(전년 대비 22% 증가)를 판매해 연간 판매 신기록을 세웠다. 현대차는 53만8228대, ...
미국 공화당이 미국에서 태어난 아이에게 자동으로 시민권을 주는 ‘시민권 속지주의’를 허무는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다. 당장은 불법이민자 자녀가 표적이지만, 속지주의 원칙에 손을 대면 한국인 등의 ‘합법적’ 원정 출산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뉴욕 타임스>는 애리조나·조지아·오클라호마·미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