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말리아 출신인 모하메드 오스만 모하무드(19)는 26일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인근 기차역에서 휴대전화로 전화를 걸었다. 그는 포틀랜드 도심의 크리스마스트리 점등 행사장에 흰색 자동차를 주차해놓았고, 자동차 안에는 기름 208ℓ와 폭파장치가 있었다. 휴대전화를 걸면 폭탄은 터지도록 장치해놓았다. 그러나 폭...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이 12월6일치 최신호(사진)에서 2000년말 이후 올해까지 ‘21세기 첫 10년의 미국’을 바꿔놓은 사건들을 집중조명했다. 가장 먼저 주목한 사건은 미국인들을 반으로 갈라놓았던 2000년 10월 플로리다주 재검표사태다. 대법원 판결로 논란 36일만에 공화당의 조지 부시 후보가 당선됐...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과 전세계 수천명의 미국 외교관들은 어느날 아침 일어나 기밀외교문서 보관소가 일반인들이 검색 가능한 형태로 공개된 것을 알고서 심장마비를 일으키게 될 것이다.” 내부고발 폭로 웹사이트 ‘위키리크스’에 아프간전 및 이라크전 관련 문서를 넘겨준 혐의로 기소된 이라크 주둔 미군 분석...
북한의 연평도 포격 이후 미국인 10명 중 7명은 한반도에서 조만간 전쟁이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현지시각) 미국 여론조사기관 라스무센의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미국인 68%는 연평도 도발을 계기로 한반도에서 곧 전쟁이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응답자 46%는 “북한이 ...
300여명의 사망자를 낸 캄보디아의 지난 22일 압사사고는 물축제를 끝내고 귀가하던 인파 수만명이 애초 흔들리게 설계돼 있는 현수교의 움직임에 당황해 패닉(공황) 상태에 빠지면서 일어났다는 1차 조사 결과가 나왔다. 캄보디아 현지 방송인 <바이온 티브이>는 24일 “이번 사건의 진상 규명을 위해 캄보디아 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대폭 하향 조정했다. 연준이 23일 공개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11월 의사록을 보면, 연준은 올해 경기상황을 진단하면서 지난 6월 내놓은 성장률 전망치를 3.0~3.5%에서 2.4~2.5%로 하향 조정했다. 또 내년 성장률 전망치도 3.5~4.2%에서 3.0~3.6%...
<톰 소여의 모험>, <왕자와 거지> 등으로 유명한 미국 소설가이자 사회 풍자가 마크 트웨인(1835~1910, 본명 새뮤얼 클레먼스)의 자서전이 사후 100년 만에 세상에 나왔다. 트웨인은 무려 50만 단어에 이르는 회고록 원고를 남겼다. 편집원고로 5000쪽에 이르는 방대한 분량이다. 그러나 자신이 죽은 뒤 최...
미국은 전술핵무기를 한국에 재배치할 즉각적인 계획은 없다고 미 국방부가 22일(현지시각) 밝혔다. 데이브 라판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북한의 우라늄 농축시설 가동에 대한 대응 방안으로 한국의 전술핵 재배치 문제에 대해 “미국과 우리의 국제 파트너들이 새로운 정보(북한의 우라늄 농축시설 가동 ...
“그는 알래스카에서 매우 행복했다. 그래서 난 페일린이 거기(알래스카)에 머물러 있길 바란다.” 아버지 조지 부시 미국 전 대통령의 부인 바버라(85)가 22일 2012년 대선에서 공화당의 유력한 대선주자로 부각되고 있는 세라 페일린 전 알래스카 주지사에게 ‘재치있는’ 일격을 가했다. 이날 <시엔엔>(CNN) 방...
“오늘만 사망자가 네번째예요. 그는 (아직 한창인) 서른살이었습니다.” 지난 21일 아이티 북부 앵슈의 테레사 병원의 미국인 의사는 콜레라로 실려온 환자가 온갖 노력에도 끝내 숨을 거두자 “응급서비스 체계에 문제가 있다”며 한숨을 쉬었다. 이 병원 앞 잔디밭은 콜레라로 숨진 주검들로 채워지고 있었다. 끊임...
러시아가 미국 주도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미사일방어망(MD) 구축에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아네르스 포그 라스무센 나토 사무총장이 20일 밝혔다. 19~20일 이틀 동안 포르투갈의 리스본에서 열린 나토 연례정상회의에서 발표된 이번 합의는 냉전 이후 러시아와 나토 간의 새로운 안보협력의 상징적인 사건으로 ...
미국의 ‘부자 감세’ 연장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백만장자 45명이 “감세를 철회해달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재정 강화를 지지하는 애국적 백만장자들’이라는 단체는 20일 자신들의 누리집에 올린 성명에서 “우리는 합당한 몫을 담당하고 싶다”며 “우리에 대한 감세는 정부 재정적자와 부채 부담을 늘릴 것”이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