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보수 우파를 대변하는 <폭스뉴스>가 자사 기자들에게 지구온난화에 의문을 제기하라는 지침을 내렸던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의 비영리 매체 감시 및 연구단체인 <미디어 매터스>는 15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기후변화당사국총회가 한창이던 지난해 12월 폭스뉴스의 최고위급 간부가 기자들에게 ‘...
미국 상원 민주당이 14일 공개한 1조1000억달러의 내년도 정부지출안에 수천건의 지역구 선심성 예산이 포함돼 논란이 일고 있다. 상원 의원들이 지역구를 챙기기 위해 2011 회계연도(2010년 10월1일~2011년 9월30일) 예산안에 포함시킨 것으로는 도로 및 교량 개·보수, 상하수도 개선, 각종 프로젝트 연구기금 등을 ...
대동맥 수술뒤 못깨어나‘미 외교의 산증인’ 평가10·26 때 아태 차관보로한국 정치에도 깊이 관여 지난 10일 대동맥 파열로 쓰러져 수술을 받은 리처드 홀브룩 미국 아프가니스탄·파키스탄 특사가 13일 숨졌다. 향년 69살. 홀브룩 특사는 존 에프 케네디 대통령 당시인 1962년 미 국무부에 들어온 이후, 아시아와 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야심차게 추진해 입법화한 의료보험개혁이 일부 위헌이라는 판결이 나왔다. 하원을 장악하게 된 공화당이 의보개혁 무효화를 추진하는 가운데 나온 이번 판결로 의보개혁 반대자들이 더 힘을 얻게 됐다. 버지니아 연방지법의 헨리 허드슨 판사는 13일 켄 쿠치넬리 주검찰총장이 낸 소송에...
“외교는 다른 수단을 동원하는 전쟁의 연속이다.” 지난해 1월 당시 주중 미국 대사 클라크 랜트가 본국에 보낸 전문에서 “30여년 전 서방을 다룰 줄 알던 유일한 중국 외교 관료”로 묘사한 저우언라이 전 중국 총리 겸 외교부장이 내린 외교의 정의다. 저우언라이의 말을 몸소 실천한 건 다름 아닌 미국 외교관들일지 ...
“최고의 민주주의라면, 어산지를 왜 감옥에 가둬야 했을까? 그게 민주주의냐?” 위키리크스가 공개한 외교전문에서 ‘부패한 마피아국가의 우두머리개’(알파독)라는 평가를 받았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는 9일 미국과 서방을 향해 러시아에 민주주의를 설교할 생각을 말라며 이렇게 일갈했다. 위키리크스가 공개...
위키리크스가 이번엔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 제약회사 화이자가 잘못된 임상실험의 배상금을 물지 않기 위해 더러운 술수를 부린 사실을 폭로했다. 9일 공개된 나이지리아 주재 미국 대사관발 지난해 4월 전문을 보면, 화이자의 나이지리아 지사장인 엔리고 리게리는 미 대사관 경제참사관에게 “나이지리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그토록 반대하던 ‘부자 감세안’을 받아들이기로 공화당과 합의한 뒤, 제집 식구인 민주당으로부터 강한 공격을 받는 등 궁지에 몰렸다. 오바마는 지난 6일 공화당과 감세조처 연장안에 합의한 뒤, 민주당의 반발이 거세자 다음날인 7일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자신의 입장을 변호해...
세계 2위의 석유메이저인 로열더치셸이 나이지리아 정부 내에 직원들을 침투시켜 정부내 일거수일투족에 대한 정보를 수집해왔고, 미국 대사관도 셸과 정보를 교환해왔던 것으로 밝혀졌다. 나이지리아내 최대 석유개발업자인 셸의 사하라사막 이남 지역 책임자인 앤 피카드 부사장이 지난해 10월 로빈 샌더스 미국 ...
미국은 북한의 추가도발에 따른 한국군의 독자적 보복공습에 반대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9일 보도했다. 신문은 8일 서울에서 열린 한미 합참의장협의회에서 마이클 멀린 미 합참의장이 군사계획엔 찬성하지만, 공중폭격은 반대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이날 협의는 북한의 추가도발에 대해 한국군이 신속...
중간선거에서 참패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진보적 선거공약에서 한발 후퇴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6일 이른바 ‘부시 감세안’의 2년 연장에 합의하는 대신 실업보험의 지급 기간을 13개월 연장하고 노동자의 소득세를 감면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 초당적인 잠정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