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보수주의 풀뿌리 운동 ‘티파티’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사라 페일린 전 알래스카 주지사가 2012년 대선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꺾을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페일린은 17일 <에이비시>(A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차기 대선 출마를 심각하게 검토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페일린...
관타나모수용소 수감자로는 처음으로 미국 민간법정에 선 테러 혐의자가 기소됐던 286개 혐의 중 1개 혐의만 유죄 평결을 받았다. 그동안 관타나모수용소 수용자에 대한 기소가 무분별하게 이뤄졌음을 방증한 셈이지만, 보수파들이 이번 평결을 두고 군사재판 대신 민간재판에 회부하는 것이 효과적이지 않다고 비난하...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비핵화 구상이 뒷걸음치고 있다. 이번 주말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리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에서 채택될 ‘새로운 전략개념’에 관한 문서에 유럽 배치 전술핵무기의 철수 문제가 빠져 있다고 영국의 일간 <가디언>이 문서 초안을 입수해 17일 보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국채를 사들이고 있는데도 국채 금리가 오히려 올라 연준의 취지를 무색하게 만들고 있다. 애초 국채 매입을 통해 시중 실세금리를 인하하고 경기를 부양하려는 게 연준의 목표였다. 연준이 시장에서 국채를 매입하면 국채 가격이 올라가는 게(국채금리 하락) 당연한데, 정반대 상황이 벌어...
15일 현 미국 의회의 마지막 회기인 이른바 ‘레임덕 세션’이 시작되면서, 미 의회의 감세 논쟁도 마지막 대결에 들어갔다. 이번 레임덕 세션의 최대 쟁점은 오는 12월31일로 종료되는 조지 부시 전 대통령 시절 시작된 감세조처 연장 여부다. 부시 행정부는 감세조처를 시행해 이전까지 39.6%였던 최고소득세율을 201...
미국 정부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나치와 나치 부역자들에게 미국내 도피처를 제공하는 등 전쟁범죄 단죄에 비협조적이고 이중적 태도를 보여왔음을 확인시켜주는 보고서가 공개됐다. <뉴욕타임스>는 14일 미 법무부가 4년간 조사결과를 비밀로 해왔던 6백여쪽의 보고서를 입수해 “박해받은 사람들의 피난처임...
제너럴모터스(GM)에 중국 자본이 들어가기 시작할 전망이다. 지엠의 유상증자에 중국 상하이자동차그룹이 5억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13일 보도했다. 이는 지엠 지분의 1%에 해당하는 규모로, 유상증자 이후 상하이차는 지엠의 최대 국외주주가 될 수 있다. 상하이차와 지엠은 1997년부터 ...
저가공세로 다른 소매점을 위협해 온 미국 최대의 대형 소매업체 월마트가 이번엔 미국에서 드문 ‘무료 배송’이란 무기를 들고 나왔다. <뉴욕타임스>는 11일 월마트가 11월 하순의 추수감사절부터 시작되는 크리스마스 시즌 등 대목을 앞두고 12일부터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6만개의 상품에 대해 무료 배송을 ...
주요 20개국(G20) 서울 정상회의 성패의 열쇠를 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이 11일 오후 양자 정상회담을 열어 환율 문제 등을 집중 논의했다. 두 정상은 양국관계 개선과 협력을 강조했지만, G20 정상회의의 최대 의제이자 양국의 이견이 뚜렷한 위안화 절상과 무역불균형 해결 등에 대해서...
최근 원자재를 중심으로 국제 상품가격이 급등세를 보여 세계적인 인플레이션이 우려되고 있다. 중국 등 개발도상국들의 경제발전으로 원자재 등의 수요가 계속 늘어나는데다,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양적완화 조처 발표가 이런 움직임에 기름을 부으면서 각종 현물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급등세를 보이...
“미국은 이슬람과 전쟁을 하고 있지 않으며, 결코 전쟁을 벌이지 않을 것을 분명히 한다. 대신, 우리 모두는 어떤 종교의 지도자도 아닌 알카에다와 추종자들을 제압해야만 한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인도네시아 방문 이틀째인 10일 자카르타에 있는 국립 인도네시아대학에서 다시한번 이슬람 껴안기에 나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