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테러 용의자들에 대한 물고문을 정당화한 주장에 대해 영국 정부와 국제 인권단체들이 반박하고 나섰다. 부시 전 대통령은 9일 자서전 <결정의 순간들> 시판을 앞두고 영국 일간 <더 타임스> 인터뷰에서 “(테러 용의자) 3명이 물고문을 당했지만 그 결정이 많은 사람의 생명...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민주주의 국가(미국)와 가장 커다란 민주주의 국가(인도)의 새로운 협력?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열흘에 걸친 아시아 순방의 첫 목적지로 지난 6일 인도 최대 도시 뭄바이를 방문하면서 미국과 인도의 새로운 협력 관계에 주목하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뉴욕 타임스>는 이날 “미...
지난 2일 치러진 미국 중간선거의 또하나의 관전 포인트는 ‘여성 파워’의 후퇴다. 미국 <시엔엔>(CNN)은 “이번 중간선거에서 많은 전문가들이 여성 파워의 약진을 기대했지만, 실제 결과는 그렇지 못했다”고 4일 보도했다. 이번에 하원에 출마한 여성 후보는 모두 138명(민주 91명, 공화 47명), 상원 후보는 15...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3일(현지시각) 발표한 2차 양적완화 조처는 미국으로선 ‘마지막 경기부양 수단’에 가깝다. ‘양적완화’란 중앙은행이 채권 등 자산을 시장에서 매입하는 방식으로 돈을 푸는 것이다. 이를 통해 투자와 소비를 촉진해, 경기를 부양하려는 것이다. 정부가 경기를 부양하는 수단은 ...
미국 밖 반응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의 패배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경제 활성화 등 내치에 몰두해야 할 상황이 되면서 아시아에서 미국의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중국은 영향력 확대를 가속화할 기회를 얻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동남아 일부 국가들에선 벌써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3일(현지시각)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내년 상반기까지 6000억달러(약 663조9000억원) 규모의 국채를 사들여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하기로 결정했다. 미국 경제를 살리기 위한 특단의 조처지만, 전세계 환율갈등 재발 가능성, 신흥국 통화의 평가절상 및 물가상승 압력 우려가 ...
중간선거에서 대패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한껏 몸을 낮췄다. 오바마 대통령은 선거 다음날인 3일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결과에 대해 “국민의 최대 관심사는 경제문제였고, 국민들은 행정부가 경제의 충분한 진전을 이뤄내지 못한 데 깊은 좌절감을 표출한 것”이라고 말하며 패배를 인정했다. 오바마...
중간선거에서 초라한 성적을 거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쉴 틈도 없이 5일부터 아시아 순방에 나선다. 취임 뒤 가장 긴 9일간의 순방은 중국을 빼놓고 한국-일본-인도-인도네시아를 방문하는 일정이지만, 핵심 화두는 중국이 될 전망이다. 제프리 베이더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은 오...
이번 중간선거에서 명암이 극명하게 갈린 인물은 존 베이너(60)와 낸시 펠로시(70)다. 베이너는 첫 여성 하원의장으로서 미국에서 가장 강력한 여성 정치인이었던 펠로시의 자리를 넘겨받아 미국에서 대통령·부통령에 이은 ‘넘버3’의 자리에 오르게 됐다. 명품 의상을 입는 펠로시가 캘리포니아 부유층의 상징적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