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현대정치사에서 중간선거는 많은 경우 현직 대통령에게 위기 상황을 안겨주면서 국정 운영의 흐름을 바꾼 분수령이 됐다. 특히 1972년 워터게이트 사건 이후 유권자들의 견제 심리 작동으로 의회권력이 야당으로 넘어가는 게 일반화됐으며, 지난 100년 동안 대통령이 속한 정당이 하원 의석을 늘린 경우는 2번밖에...
미국 중간선거의 승자는 공화당만이 아니다. 보수적 풀뿌리 유권자운동단체인 티파티 또한 입지를 확실히 하고 미국 정치의 ‘주역’으로 발돋움할 기회를 맞았다. 공화당 예비선거에서 힘을 발휘한 티파티는 본선에서도 위력을 과시했다. 티파티가 후원하는 상원의원 후보 랜드 폴(켄터키), 마르코 루비오(플로리다), ...
미국 중간선거 개표가 진행되는 가운데 공화당이 민주당의 상원 6석을 빼앗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오후 11시(현지시간) 현재 상원에서 공화당은 23석, 민주당은 11석에서 당선이 확정됐다. 특히, 공화당의 경우 존 부즈먼 후보는 아칸소주(州)에서, 댄 코츠 후보는 인디애나주(州)에서 각각 당선되면서 민주...
미국 중간선거는 4년 주기의 대통령선거 사이의 중간 시점에 치르기 때문에 붙은 이름이다. 이번 선거에서 선출 대상이 가장 많은 것은 의원 435명 전원을 뽑는 하원이다. 임기가 2년이라 대선이 치러지는 연도와 중간선거에서 모든 의석이 선거 대상이 된다. 따라서 중간선거 대상 중 여론 변화를 가장 폭넓게 반영...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이 1일 캄보디아에 “중국에 지나치게 의존하지 말고 독립적인 외교정책을 펴라”라고 주문했다. 중국이 지원했던 크메르루주 시절의 대량학살 문제도 언급했다. 최근 위안화 환율과 중-일 영토분쟁을 둘러싸고 미국과 중국이 불편한 관계에 있는 와중에 나온 발언이어서 주목된다. 아시아 ...
2일 중간선거 2일(한국시각 2일 밤~3일 오전) 치러지는 미국 중간선거를 앞둔 마지막 주말인 31일, 미 전역에서 한 표를 호소하는 막바지 유세가 한창이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날 주말 전략지역 4개주 방문의 마지막 장소인 오하이오주를 방문해 민주당 지지를 호소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클리블랜드대...
예멘에서 미국 시카고로 부쳐진 폭탄 소포 중 하나가 여객기에 실렸던 것으로 드러났다. 백악관도 폭탄 소포의 표적은 시카고의 유대교 회당(시나고그)이 아니라 비행기였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혀, 항공당국을 더욱 아연하게 만들고 있다. 카타르항공은 예멘에서 발송된 폭발물 소포가 자사의 A320 여객기로 카타르 ...
남미 온두라스의 2대 도시인 산페드로술라의 한 축구경기장에서 지난 29일 복면을 쓴 무장괴한들이 총기를 난사해 14명이 숨졌다. 이날 수도 테구시갈파에서 북쪽으로 약 160㎞ 떨어진 산페드로술라의 한 주택가 인근 운동장에서 차량 2대에 나눠타고 온 괴한 5~8명이 마침 친선 축구시합을 하려고 모여있던 사람들에...
11월 중순 서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앞서 오는 5~9일 인도를 방문하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만모한 싱 인도 총리와 미군 수송기 및 정찰기 판매계약에 서명하고 미 전투기 판매 문제를 협의할 예정이라고 <뉴욕타임스>가 30일 보도했다. 이는 미 국방부가 추진해온 인도와의 군사협력을 새...
폭발물, 알카에다식 수법영국 “항공기 폭파 목적”사우디 사전에 첩보 제공 미국행 항공 소포에서 고성능 폭발물이 잇따라 발견돼 테러 공포가 미국을 휩쓸고 있다. 이번 테러 기도는 사전 정보와 기민한 대처로 차단됐지만, ‘알카에다 아라비아반도지부’로 추정되는 세력의 치밀한 시도가 긴장을 늦추지 못하게 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