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50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백인 주인은 재산 가운데 물레와 큰 낫, 소 등와 함께 나중에 ‘몸값’이 475달러 나갈 여섯살의 흑인 소녀 멜비니아를 딸에게 분할해줬다. 2년 뒤 주인이 세상을 떠나자, 소녀는 새 주인이 된 주인 딸의 농장이 있는 조지아주로 이주했다. 이곳에서 한 백인을 만나 훗날 대통령 부인의 외...
취임 이후 줄곧 하락세였던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지지도가 상승 추세로 반전하는 모양새다. <에이피>(AP) 통신과 시장조사기관 ‘지에프케이’(GFK)가 지난 1일부터 닷새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오바마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는 지난달의 50%에서 56%로 증가했다. 매달 실시하는 이 조사에서 오바마의 ...
미국은 7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조건부 6자회담' 복귀 시사 발언에 대해 "과거와 다른 언급"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앞으로 상황 진전에 따라 이를 판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필립 크롤리 미 국무부 공보담당 차관보는 이날 워싱턴 포린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김 위원장의 발언과 관련한 ...
미국 민주당이 내년 11월 중간선거에서 높은 실업률 때문에 고전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역대 중간선거에서 집권당이 좋은 성적을 거둔 적이 별로 없는데다 높은 실업률로 인해 유권자들이 등을 돌릴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7일 내년 중간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하원과 버락 오바마 대통...
미국은 북미대화를 결정할 경우 구체적으로 어떤 형식으로, 누구를 대표로 보낼지 등에 대해 6자회담 참가국들과 협의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 국무부 당국자는 7일 연합뉴스 기자 등과 만난 자리에서 북미대화 결정이 늦어지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아직 아무런 결정이 이뤄지지 않았다"면서도 &...
미국은 7일 원자바오 중국 총리의 방북 결과를 중국측으로부터 전해듣고 방북 결과에 대한 심층 분석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언 켈리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베이징 주재 대사관이 결과를 전해들었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전하지 않았다. 켈리 대변인은 "우리는 북한의 6...
편지 한 통으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천군만마를 얻었다. 백악관은 6일 아놀드 슈워제너거 캘리포니아주 주지사가 오바마 앞으로 보낸 편지를 공개했다. 전날 도착한 이 편지에서 슈워제너거는 “대통령의 의료보험 개혁안의 많은 부분에 공감한다”고 적었다고 <로스앤젤레스타임스>가 보도했다. 다만 ...
미국 언론들은 6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6자회담 조건부 복귀' 발언에 대해 "6자회담 불참"을 선언했던 북한 입장을 최고위층의 언급을 통해 전환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과거 북핵협상에 임했던 북한의 행태로 볼 때 6자회담재개까지는 복잡한 과정을 거칠 것으로 내다봤다. 뉴욕 ...
미국 군부의 ‘항명 사태’로까지 비화되던 아프가니스탄 전쟁과 관련해, 백악관은 5일 아프간에서 미군 병력을 철수할 계획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로버트 깁스 백악관 대변인은 아프간 전략 재검토에서 미국의 철군은 고려의 대상이 아니며 “우리에게는 (아프가니스탄에서) 떠날 수 있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한...
미국은 5일 검증 가능한 한반도 비핵화를 촉구하면서 6자회담이 이를 위한 최선의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이언 켈리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원자바오 중국 총리와의 회담에서 6자회담 조건부 복귀 용의를 표명한 것과 관련해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켈리 대변인은 "한반도의 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5일 북미대화 결과를 보고 6자회담을 포함한 다자회담을 진행할 용의가 있다고 밝힌데 대해 존 페퍼 미 정책연구원 외교정책포커스 소장은 북한이 현재 협상에 상당히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진보성향인 페퍼 소장은 이날 김 위원장의 언급이 보도된 후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
지난해 10월 금융위기 직후 미국 정부가 9개 대형은행에 구제금융을 제공하면서 미국민들에게 이들 은행의 부실 상태를 은폐했다는 내용의 보고서가 5일 공개돼 파문이 예상된다. 미국 재무부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연준)의 7천억 달러 규모의 부실자산구제프로그램에 대한 감사를 진행중인 닐 바로프스키 특별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