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장성택 북한 노동당 부장과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의 만남은 ‘김정은 시대’를 맞이한 북-중 관계의 우호적 새 출발을 상징한다. 후 주석은 이날 북한을 ‘형제’로 지칭하고 “중·조(북·중)의 전통 우호협력관계를 새로운 단계로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길 원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중국은 북한과 함께 양측이 ...
북한의 장성택 노동당 부장(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이 중국의 후진타오 국가주석과 원자바오 총리를 만났다. 김정은 시대의 북한과 중국이 긴밀한 양국 관계를 과시하는 순간이었다. 장 부장은 17일 오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후 주석을 예방했다. 후 주석은 장 부장에게 “최근 중-조(북-중) 경제협력이 빠르게 발전...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에 상륙한 홍콩 활동가들이 일본 해상당국에 체포되자, 중국 정부와 관영언론들은 일제히 강경한 태도로 나섰다. 하지만 중-일 관계의 전면적 악화로 번지는 데 대해서는 부담스러워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중국 외교부의 장즈쥔 부부장은 16일 사사에 겐이치로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
김정은 체제 출범 이후 중국을 방문한 최고위급 북한 인사인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이 14일 나선·황금평 공동개발 관련 협정을 중국과 체결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에 나섰다. 지난해 6월 착공식 이후 진전이 없던 이 지역에 대한 개발은 물론,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과 장거리 로켓 발사 이후 주춤했던 양국 관계가...
‘보시라이 스캔들’의 핵심 인물 중 한명인 왕리쥔 중국 전 충칭시 공안국장의 재판이 비밀리에 열린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오전 쓰촨성 청두의 중급인민법원에서 왕 전 국장에 대한 심리가 비밀리에 진행됐으며, 국가안전위해죄 외에 국가기밀 누설 혐의 등도 적용됐다고 <명보>와 <홍콩유선텔레비전> 등...
“이 사건은 돌덩이처럼 나를 짓눌렀다. 당과 국가에 엄중한 손실을 끼쳤으며, 내가 책임을 져야 한다.” 보시라이 중국 전 충칭시 당서기의 부인인 구카이라이는 영국인 독살 혐의 재판에서 이런 최후진술을 남겼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전했다. 통신이 지난 10일 밤 보도한 5000자 분량의 ‘공판 방청기’를 보...
중국의 7월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하는 데 그쳤다. 중국 세관총서는 지난달 수출액이 1769억달러를 기록했다고 10일 발표했다. 6월 수출 증가율 11.3%에 비해 급락한 수치로, 시장 예상치인 5%에도 훨씬 못미쳤다. 수입은 4.7% 증가했다. 무역수지 흑자는 6월의 317억달러에서 251억달러로 감소했다. 중국의 7월...
중국 차기 지도부를 향한 치열한 경쟁에서 ‘리틀 후진타오’로 불리는 후춘화(49) 네이멍구 당서기가 후진타오 주석의 강력한 지원을 받으며 다크호스로 떠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후 주석은 후춘화 서기를 차기 중국 최고 지도부인 정치국 상무위원에 진입시키기 위한 물밑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