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을 하청 생산하는 중국의 폭스콘 공장에서 노동자들의 연쇄 자살이 시작된 것은 2009년이었다. 2년 동안 폭스콘 공장에서 일하던 18명의 젊은 중국 노동자가 기숙사 등에서 투신자살했다. 중국 내 다른 공장에 비해 첨단 시설을 갖추고 더 나은 월급을 주는 ‘선망의 직장’으로 알려진 폭...
중국이 희토류 산업에 대한 새 규정을 발표하면서, 생산량이 기존보다 20% 가량 줄어들게 됐다.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혼합형 희토류 광산은 연간 최소 2만t 이상의 생산 능력을 갖춰야 하며, 희토금속제련기업은 매년 2000만t 이상의 생산 규모를 갖춰야 한다는 등의 새 기준을 발표했다고 <신화통신>이 7일 보도...
중국 차기 지도자인 시진핑 부주석이 허베이성의 휴양지 베이다이허에 모습을 드러냈다. 전·현직 지도부가 모여 앞으로 10년 동안 중국을 이끌 차기 지도부를 확정하는 ‘베이다이허 회의’가 개막했음을 공개적으로 확인하는 행보다. 시 부주석은 5일 베이다이허에서 우수 인재 62명을 접견하고 격려했다고 <신화통...
김영환씨가 중국에서 당한 고문의 실상을 털어놓았다. 김씨는 <한겨레>와 전화통화에서 차분한 목소리로 지난 3월29일 중국 단둥 국가안전국에 붙잡힌 뒤 겪은 상황을 설명했다. 가장 고통스러웠던 것은 전기고문이었다고 그는 밝혔다. 김씨는 “3월29일에 국가안전국에 붙잡힌 뒤 보름 정도 지난 4월15일, 중국 ...
한국 정부는 31일 오후까지 아직 한국인 재소자 전원의 영사 면담 추진 방침을 중국 쪽에 통보하지 않은 상태다. 따라서 중국 정부도 이에 대한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하지만 김영환씨 고문 의혹을 계기로 한국 정부가 중국의 인권문제를 정면 겨냥하는 듯한 ‘강수’를 두는 것은 중국 당국을 자극할 수밖에 없을 것...
25일 밤 베이징시 신문판공실(공보실) 기자회견장. 판안쥔 신문판공실 주임은 자료를 보면서 “베이징시 전체 사망자 수는…”이라고 하다가 곧바로 “이재민 수는 160만2000명”이라고 말을 바꿨다. 기자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계속 희생자 수를 따져 물었다. 급기야 <중국중앙텔레비전>(CCTV)의 한 여기자가 마이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