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정부, 큰 사회.’ 중국 공산당이 광둥성 선전에서 실험중인 정치 개혁의 방향이다. 중국 경제 개혁의 선두에 자리하며 ‘개혁개방 1번지’로 꼽혀온 선전이 ‘정치 개혁 1번지’로 변신하고 있는 모습은 중국 공산당이 고민 중인 정치 개혁의 미래를 보여주는 중요한 단서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8일 보도했...
지난 8월 말 원자바오 중국 총리가 정치개혁 발언의 포문을 연 뒤, 이번 중국 공산당 5중전회에서 어떤 수위의 정치개혁 논의가 나올지는 초미의 관심사 중 하나였다. 일단 18일 발표에선 “당의 영도 하에 인민이 주인이 되고 법에 따라 통치하는 사회주의 민주주의를 발전시킨다”는 언급에 그쳤다. 하지만 중국이 서...
18일 막을 내린 중국 공산당 제17차 중앙위원회 5차 전체회의는 ‘포용성 성장’을 내걸고 경제정책의 대전환을 천명했다. 1978년 개혁개방 이후 30년 동안 계속돼온 수출 위주 고속성장의 부작용인 빈부격차 문제에 정면대응할 것임을 분명히 한 것이다.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이를 “완전히 새로운 시대적 ...
칠레 광부들의 기적 같은 생환에 뒤이어 일어난 중국의 탄광 참사가 중국인들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안기고 있다. 16일 오전 허난성 위저우시의 핑위석탄전기공사 산하 국영탄광 갱내에서 가스폭발 사고가 일어나 17일 오후 현재 26명이 숨지고 11명이 실종됐다. 최근 <중국중앙텔레비전>(CCTV)의 현지 생중...
“댜오위다오를 반환하라” “일본 상품을 쓰지 말자” 16일 오후 중국 서부 쓰촨성 청두시, 2000여명의 대학생들이 시내 중심가에서 플래카드를 들고 반일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시작했다. 시민들이 가세하면서 1만명 이상으로 불어난 시위대는 일본계 유통업체인 이토요카도 앞으로 몰려들었다. 일부 시위 참가자는 화분...
수감중인 중국 반체제인사 류샤오보의 노벨평화상 수상을 둘러싸고 중국과 서방 국가들의 외교전이 불을 뿜기 시작했다. 중국 외교부의 마자오쉬 대변인은 “재판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은 죄인에게 노벨평화상을 주는 것은 중국의 사법시스템을 존중하지 않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그는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일부 정...
“사흘간의 방문 동안 김정일 동지를 4차례나 만난 것은 북한 당·정부가 양국(북-중) 관계를 매우 중시한다는 것을 충분히 보여줬다.” 중국 당서열 9위인 저우융캉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은 11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의 회담에서 이렇게 말하며 최근의 북-중 밀착을 과시했다. 그는 “올해는 중-조(북-중)관계 역...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이 11일 북한 ‘새 지도부’의 방중을 초청했고,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도 후 주석의 방북을 초청했다. 북한 노동당 창당 65돌을 축하하기 위해 방북한 저우융캉 중국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은 이날 평양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회담하면서 “김정일 위원장과 북한의 새 지도부가 편리한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