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실시된 일본 참의원 선거에서 집권 민주당이 제1야당인 자민당에 참패했다. 가까스로 유지되던 연립여당의 참의원 과반 의석도 무너져, 민주당은 연립을 재구성하거나 참의원 소수파의 처지로 정국을 이끌어가야 할 상황에 내몰렸다. 참의원은 양원제를 채택하고 있는 일본 의회의 상원으로, 중의원 통과 법안에 ...
참의원 선거 하루 앞으로 11일 투개표가 이뤄지는 일본 참의원 선거에서 민주당 주도의 연립여당이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할 것이란 일본 언론들의 전망이 잇따랐다. <아사히신문>은 6~7일 전화설문 조사 등을 통해 판세를 분석한 결과, 이번에 선출하는 121석 가운데 민주당이 49석(최소 42석~최대 57석)을 ...
일본의 센고쿠 요시토 관방장관이 한일청구권협정으로 개인청구권까지 소멸했다는 기존 일본 정부 입장과 달리 정치적 판단으로 개인 보상이 가능함을 시사해 주목된다. 일본 내각 2인자이자 공식 대변인인 센고쿠 장관은 7일 일본외국특파원협회 주최 기자회견에서 한국과의 전후 처리 문제에 대해 “하나씩, 또는 ...
일본은 임기 6년인 참의원 242석을 3년마다 절반씩 교체한다. 이번 7·11 선거는 2004년 선출한 121석이 대상이다. 지역구에서 73석, 비례대표로 48석을 뽑는다. 2007년 선거에서 뽑혀 이번에 개선 대상이 아닌 의석 가운데 민주당은 62석을 갖고 있다. 따라서 민주당이 이번 선거에서 60석을 얻으면 합계 122석으로 ...
일본 국토교통성이 퇴직 직원들의 낙하산 직장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건설홍제회를 3년 안에 해산하기로 6일 결정했다. 이런 방침은 건설 부문의 쓸모없는 예산낭비를 과감히 줄이겠다는 결단으로 해석된다.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은 이날 “국토교통성이 건설홍제회의 사업을 단계적으로 민간 등에 이관하...
4일 밤 <엔에이치케이>(NHK) 방송 주최로 열린 ‘9당수 토론회’는 7·11 참의원 선거가 ‘민주당 대 모든 정당’의 대립 구도로 치러지고 있음을 확실히 보여줬다. 선거 공시 이후 처음 열린 이날 당수토론회에서 간 나오토 총리를 뺀 8명의 당 대표들은 여야 가릴 것 없이 간 총리의 소비세 인상 검토 공약에 맹공을...
“왕실의 존재는 후진성을 보여주는 거 아닌가요?” 2008년 12월 일본의 한 누리꾼이 야후재팬 게시판에 이런 질문을 올렸다. 하지만 호응하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한 누리꾼은 “일본 왕실은 살아 있는 세계문화유산이다. 유지하는 데 기껏해야 내 세금 몇백엔밖에 들지 않는다”고 썼다. 또다른 누리꾼은 “일본에서 10...
세계 경제의 앞날이 불투명해질 때마다 일본 엔화가 초강세를 보여, 가뜩이나 회복이 늦은 일본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다. 1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가치는 전날보다 0.95% 올라, 달러당 87.6엔으로 거래를 마쳤다. 올해 초 달러당 93.1엔에 견주면 6% 넘게 절상된 것이다. 약세가 좀체 멈추지 않고 있는 유로에 ...
영어를 사내 공용어로 쓰겠다는 일본 기업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그동안은 간부회의 등에서만 영어를 써왔으나, 앞으로는 회사의 모든 업무에서 영어를 쓰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일본에서 야후재팬과 1~2위를 다투는 전자상거래업체인 라쿠텐의 미키타니 히로시 사장은 30일 기자회견에서 “2012년에 사내 공용어를...
도요타자동차가 최고급 차종인 렉서스 LS460 등 모두 9개 차종에 대해 엔진이 갑자기 정지할 염려가 있어 리콜을 검토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일본 언론들이 도요타 관계자를 인용해 1일 보도했다. 리콜을 검토하고 있는 차종은 배기량 3500㏄, 4600㏄, 5000㏄ 엔진을 탑재한 차량으로 ‘LS460’ 등 ...
일본 정부의 정리회수기구(부실채권정리회사)가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총련) 중앙본부의 토지와 건물을 경매하게 해달라며 낸 소송에서 일본 대법원이 “토지와 건물의 실소유자가 총련임을 인정하는 확정판결이 있다면 가능하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현재 정리회수기구가 낸 별도의 소송이 확정되면 경매 신청을 받아...
7월11일 치러지는 일본 참의원 선거에서 연립여당의 과반의석 확보가 불투명해진 가운데, 민주당의 실력자인 오자와 이치로(사진) 전 간사장이 중의원 선거 때의 공약을 축소·수정한 당 지도부를 강하게 비판하며 독자적인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선거 뒤 정치 일선 복귀 및 당내 주도권을 노린 행보라는 분석이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