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외무성이 30년이 지난 외교문서는 원칙적으로 모두 공개하도록 하는 내용을 뼈대로 한 ‘외교기록 공개에 관한 규칙’을 제정해 25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한일회담 문서 등 한일외교 관련 문서 공개가 얼마나 확대될지 주목된다. 외무성이 마련한 새 규칙은 작성한 지 30년이 지난 외교문서는 자동 공...
지난 2003년 8월4일 중국 헤이룽장성 치치하시의 한 건설현장에서 땅속에 묻혀있던 드럼통이 열리면서 독가스가 새나왔다. 이 사고로 1명이 죽고 43명이 피부 짓무름 등 부상을 입었다. 드럼통은 2차대전 때 이곳에 주둔했던 일본군이 버리고 간 화학무기로 확인됐다. 피해자들은 2007년1월 일본 도쿄지방법원에 피해보...
하시모토 도오루 오사카부 지사가 행정구역 전면 개편을 목표로 내걸고 출범시킨 지역정당 ‘오사카 유신회’가 정당 결성 이후 처음 치른 시의원 보궐 선거에서 압도적인 표차로 승리를 거뒀다. 오사카유신회는 23일 치러진 오사카시의회 후쿠시마선거구 보궐선거에서 신인인 선로공사회사 간부 출신의 히로다 가즈미(...
장기 기증자가 생전에 요청한 경우 친족에게 먼저 장기를 이식할 수 있도록 일본의 장기이식법이 올들어 개정된 뒤 처음으로 ‘친족 우선 장기 이식’ 사례가 나왔다. 이를 계기로 ‘친족 우선’ 제도가 합당하냐는 논란이 다시 일고 있다고 <산케이신문>이 23일 보도했다. 지난 21일 위암으로 사망한 50살 남성은 ...
오자와 이치로 일본 민주당 간사장의 정치자금 장부 허위기재 사건을 재수사한 도쿄지검 특수부가 21일 오자와를 이번에도 불기소하기로 결정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산케이신문>은 “특수부는 대검찰청 등 상급기관과 협의를 거쳐, 오자와가 사건을 공모했다고 입증할 증거가 충분하지 않다는 ...
오키나와현 미군 후텐마 기지를 현 밖으로 이전하겠다고 공약했던 하토야마 유키오 총리가 사실상 이를 완전히 뒤집고, 오키나와현 안의 캠프 슈워브 앞바다를 매립해 옮기는 현행안으로 거의 되돌아갔다. <아사히신문>은 20일 “일본과 미국 정부가 후텐마 비행장 이전지를 오키나와현 나고시 헤노코 주변이라...
일본 요코하마시 초·중학교 교사들로 구성된 교직원노동조합이 시교육위원회가 채택한 우익 성향의 중학교 역사교과서 내용을 배격하고, 독자적인 교안을 작성해 교사들에게 배포했다. <산케이신문>의 15일 보도를 보면, 교직원조합은 시교육위원회가 채택한 지유(자유)사 발행 역사교과서에 대해 “내용상 많...
여름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일본 정당들이 당의 공약을 ‘매니페스토’란 이름으로 부를 것인지를 놓고 고민하고 있다. 최근 부상하고 있는 ‘다함께당’은 ‘매니페스토’란 용어를 쓰지 않기로 했다. 매니페스토는 애초 ‘구체적인 예산과 추진 일정을 갖춘 선거공약’을 뜻하는 용어지만, 하토야마 정부가 재원 확보 없이...
‘작성한 지 30년이 지난 외교 문서는 원칙적으로 모두 공개한다.’ 일본 외무성이 지난 3월 초 과거 ‘미일 밀약’ 문서를 조사해 전면 공개한 뒤 새로 밝힌 정책방향이다. 일정 기간이 지난 외교 문서들을 공개해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시키고, 정책 결정자들의 책임성을 강화하겠다는 뜻이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한일...
‘대일항쟁기 강제동원 피해조사 및 국외강제동원 희생자 등 지원위원회’(이하 위원회)는 11일 서울 광화문 위원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일제강점기에 군인 또는 군속으로 국외로 강제동원됐다가 숨진 한국인의 유해 가운데 일본 도쿄 메구로구의 사찰 유텐지(우천사)에서 일본 정부가 보관해 오던 219위를 오는 18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