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있었던 총선거에서 이미 부패하고 무기력해진 자민당을 누르고 54년만에 정권 교체가 이루어진 일본에서는 이 부문, 저 부문에서 이른바 `수구의 반격`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이전 부터 일본 민주당은 논객들의 정당으로 알려져 사실, 변호사, 학자 출신의 의원이 많습니다. 그렇다보니 어떤 정책 결정에서도 ...
“시민세를 영구적으로 10% 깎는다. 시의회 의원 수는 반으로 줄이고, 보수도 절반으로 깎겠다.” 일본 나고야시의 가와무라 다카시(61) 시장은 지난해 4월 선거에서 이런 과감한 공약을 내걸었다. 5선의 중의원 자리를 그만두고, 민주당 추천을 받아 시장에 출마한 그는 “시민세 부담을 줄여 나고야시로 기업과 사람을 ...
소수의 회원사 기자에게만 기자회견 참석을 허용하는 등 폐쇄적인 운영으로 유명한 일본 기자클럽의 높은 벽이 하토야마 정부 들어 조금씩 낮아지고 있다. 일본신문협회 가맹회사들이 만든 내각기자회는 24일 자신들이 주최하는 하토야마 유키오 총리의 회견에 프리랜서 기자나 인터넷매체 기자 등의 참가를 인정하...
나카이 히로시(67) 일본 공안위원장 겸 납치문제담당상이 여성 스캔들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주간신조>는 25일 발매분에서 “나카이 공안위원장이 30살 가량 연하의 미인 호스티스를 아카사카 의원숙소로 불러들이고 의원숙소 열쇠를 줬다”며 “가족이나 관계자가 아닌 이에게 열쇠를 빌려주는 행동은 보안상 ...
일본이 도로와 댐 건설 등 공공사업 예산을 지난해보다 18.3% 줄이고, 사회보장 예산은 9.8% 늘리는 내용을 뼈대로 한 2010 회계연도 예산을 24일 확정했다. 하토야마 정부가 나라살림 지출을 ‘콘크리트에서 사람에게’ 옮기겠다던 약속의 실천에 첫걸음을 내디딘 것이다. 참의원에서 최종 확정된 일본의 2010 회계연...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일본 총리는 2005년 8월 의회를 전격 해산했다. 자신의 핵심 공약인 우정공사 민영화법안이 야당과 일부 자민당 의원들의 반대로 중의원에서 5표 차로 겨우 통과한 데 이어, 참의원에서는 아예 부결됐기 때문이다. 정치생명을 걸고 자신의 오랜 지론인 우정 민영화를 여론에 직접 호소하기로 한 ...
23일 발표된 제2기 한일 역사공동연구 결과에 대해 일본언론들은 “양국 간 역사인식 차이가 매우 컸다”며 “공동연구를 더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는 쪽에 대체로 초점을 맞췄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3기 공동연구’를 계속할지에 대해서는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 <아사히신문>은 24일치 기사에서 “서로 간 역사...
최근 참다랑어 국제거래 금지안 부결이라는 승리를 거둔 일본이 내부적으로 해산물 소비 감소 때문에 고민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2일 보도했다. 14살 중학생 이쓰노 유타는 “낚시는 좋아하지만 생선을 먹기는 싫다”며 “비린내가 나는데다가 가시가 싫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임나일본부설은 지난 4세기부터 6세기까지 일본의 야마토 정권의 일부 세력이 한반도 남부에 진출하여 지배했다는 주장인데 일본 우익들이 만든 왜곡 역사교과서에도 기술돼 있습니다. 그런데 한일역사 공동연구위원회에서 "일본의 일부 세력이 한반도에서 활동했을 순 있지만 임나일본부라는 공식 본부를 설치해...
이곳 지인 중에 뇌에 장애를 가진 분들의 재활 시설 소장을 하는 A씨가 있습니다. 이 사람은 환자들에 대한 애정은 물론이고 경영 능력도 높이 평가 받아, 시,도 등의 자치단체에서도 자문을 구하고 있습니다. 본인도 한때는 의대 지망생이었고, 남편분은 현재 공립대학 병원에 근무하는 의사입니다. 이 남편분은 평범...
제가 일본에 왔을 때는 이른바 `버블경기`가 종언을 고할 무렵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지인들로 부터 버블 경기 시절의 `무용담`을 쉽게 들을 수가 있었죠. 예를들어, 대학을 졸업하고 갓 증권 회사에 들어간 A씨의 경우, 입사 2년차에 보너스를 받아보고, 회사의 실수로 `0`이 하나 더 들어간 것이 아닌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