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불황 등 영향으로 국내 증권사들이 10년만에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다. 금융감독원은 2013 회계연도(4월~12월/회계연도 결산월 변경) 기준으로 국내 62개 증권사가 1098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엔 순이익 7877억원을 거뒀는데 올해 적자로 돌아선 것이다. 증권사가 적자를 낸 것...
올 상반기 안에 카드사가 가맹점 정보를 직접 관리하게 된다. 18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고객 정보 보호의 사각지대로 지적되는 밴(VAN)사에 대해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카드 결제대행 및 가맹점 관리 업무를 맡고 있는 밴사가 가맹점주 개인정보 등의 유출 통로가 되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
고객정보 유출 당사자인 케이비(KB)국민카드와 롯데카드, 엔에이치(NH)농협카드 3개사가 17일부터 신규 영업정지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3개사의 텔레마케터·카드모집인 등의 고용 불안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해당 카드사에 소속된 텔레마케터는 3000~4000명에 이른다. 카드사 소속이 아니라 개인사업자 신분으로 위...
“발렌타인 사랑 보험 발급해 드립니다.” 14일부터 보험사의 텔레마케팅(TM) 영업이 재개됐지만, 된서리를 맞은 보험사들은 고객의 거부감을 사기 쉬운 전화영업을 꺼리고 있다. 대신 사회관계망서비스 등을 통한 온라인 이벤트로 소비자의 인식 전환을 꾀하는 움직임이 눈길을 끌고 있다. 보험 가입을 목적으로 고객...
사기성 기업어음(CP) 발행 혐의로 구속 기소된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이 주가조작 혐의로 검찰 조사를 추가로 받게 됐다. 증권선물위원회는 12일 현 회장과 김철 전 동양네트웍스 대표 등 13명이 외부세력과 연계해 동양시멘트 주가를 인위적으로 끌어올려 수백억원대의 시세차익을 거둔 혐의로 검찰에 이첩했다.(<한...
20∼40대는 64살 이전에 은퇴를 희망하는 반면, 50·60대는 70살을 넘어도 경제활동을 하기 바란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교보생명이 지난해 9~10월 우리나라 만 20살 이상 69살 이하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시니어 트렌드 조사’를 조사한 결과, 은퇴를 희망하는 평균 나이는 50대는 70살, 60대는 71살이었다. 20∼40대...
삼성 고위 임원들이 지난해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행사해 수십억원대 차익을 올렸다. 특히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스톡옵션 차익을 포함해 지난해 벌어들인 보수가 100억원대에 달했다. 10일 재벌닷컴이 2013년 1월~12월까지 삼성그룹 임원 등의 주식 변동 현황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권 부회장은 주당...
가벼운 우울증이나 불면증, 정서장애 등 일시적인 정신과 질환을 실손의료보험 보상 범위에 포함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실손의료보험은 병원에 가서 쓴 의료비를 실비의 80~90% 선에서 보상해주는 보험으로, 웬만한 종합보장성보험에 특약 형태로 포함돼 있다. 가입자가 2436만명(2013년 3월 기준)에 이른다. 금융위...
카드사들의 정보 유출로 고객정보 관리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푸르덴셜생명이 외부인에게 전산망 조회권을 주었다가 적발돼 과태료를 물게 됐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푸르덴셜생명은 지난해 7월 실시된 금융감독원의 종합검사에서 미국 본사 감사를 받을 때 감사자에게 사내 전산망 조회권을 줬던 사실이 드...
금융당국은 국내에 진출한 외국계 금융회사의 정보처리 업무를 ‘제3자’에 외주를 주게 해도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주민등록번호는 해외이전 대상에서 아예 제외한데다, 주소와 전화번호 등 정보 주체가 누구인지 알 수 있는 정보는 암호화해 외주업체에 넘기기 때문에 활용 가치가 떨어진다는 게 그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