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가 침몰한 뒤 전남 진도군 현장에서 구조작업을 지휘했던 해양경찰청 고위간부가 청해진해운의 전신인 세모그룹 조선사업부에서 7년 동안 일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경은 이 간부의 보직 이동을 검토하고 관련 의혹에 대한 자체 조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용욱 해양경찰청 정보수사국장은 1일 자정 기자회견을...
세월호 사고가 발생한 지 나흘째, 구조와 피해자들을 도우려는 따스한 손길들이 이어지고 있다. 부활절인 20일 전국 교회와 성당에서는 희생자들의 명복과 실종자 귀환을 비는 예배와 미사가 잇따라 열렸다. 구호단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네이버 해피빈’과 ‘다음 희망해’ 누리집을 통해 20일 오후 현재 성...
삼성전자가 지난해 12월과 올 1월 식품의약품안전처 국·과장 등을 두 차례 만나 갤럭시에스(S)5를 의료기기에서 제외하는 고시 개정안을 직접 전달한 뒤 식약처가 의료기기 관련 고시를 개정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를 두고 삼성전자에 특혜를 준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김용익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실은 ...
일부 성형외과에서 환자와 상담한 유명 의사가 아닌 ‘유령 의사’의 대리수술이 공공연히 이뤄졌고, 환자가 이를 알아채지 못하도록 수면마취제를 과다투여한 사실이 확인됐다. 이상목 대한성형외과의사회(성형외과의사회) 회장은 10일 서울 이촌동 대한의사협회 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의료기관 간의 과당경쟁과 ...
앞으로 성폭력 피해아동이나 장애인이 보호자의 사정 탓에 치료센터를 방문하지 못할 경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가 제공된다. 여성가족부는 성폭력 피해 아동이나 장애인의 치료가 중단되지 않도록 이달부터 해바라기아동센터(8개소) 및 해바라기여성·아동센터(8개소)에서 치료 동행서비스를 시행한다고 9일 밝혔...
“설사를 해서 병원에 갔는데 의사가 청진기를 브래지어 안쪽에 갖다 대면서 남자 친구와 성관계를 해보았냐, 너는 그런 것 하면 안 된다는 등의 이야기를 했다.” “정형외과로 치료를 받으러 다니는데 의사가 ‘성관계 안 하냐, 성관계 할 때는 흥분해서 아픈 줄도 모르냐’는 등의 발언을 해 몹시 불쾌했다.” 병원 진료...
환절기인 3~4월에 많이 발생하는 부비동염(축농증) 환자 3명 가운데 1명이 10살 미만 유아나 어린이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당국은 집에 돌아오면 손발을 씻어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조심하라고 밝혔다. 대부분 코감기의 합병증으로 발생한 급성 부비동염은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게 중요하다는 게 보건당국의 조...
성폭력을 당하는 장애인 열명 중 일곱 명은 지적장애인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는 지난해 전국 20곳의 장애인성폭력상담소 상담 및 지원 현황을 집계해보니, 장애인성폭력 피해자 1673명 가운데 지적장애인이 1227명(73%)을 차지했다고 28일 밝혔다. 가해자의 67.6%는 친족이나 지인 등 피해자의 ...
남과 북의 여성 단체가 중국에서 만나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한 일본 정부의 도발에 맞설 공조 방안을 모색한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는 28일부터 30일까지 중국 선양에서 남·북·국외 대표단이 모여 ‘일본군성노예 문제 해결을 위한 남북해외여성토론회’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정대협은 “일본 정부...
지난해 서울 지하철에서의 성범죄가 전년도에 비해 20%나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가족부와 서울경찰청 지하철경찰대는 지난해 서울 지하철 1∼9호선 역사와 객차 안에서 일어난 성추행 등 성범죄 발생 건수가 1026건으로 2012년의 848건에 비해 20.1% 늘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검거된 지하철 성범죄자는 모두...
최근 헌법재판소가 한국 남성의 의무 병역을 명시한 병역법 제3조 1항에 대한 헌법소원에 재판관 전원일치로 합헌 결정을 내렸으나 헌재의 논리를 두고 ‘평등권 침해’이며 오히려 ‘여성 무시’라는 반발이 거세다. ‘남성주의자’뿐만 아니라 ‘여성주의’ 쪽의 비판도 강하다. 아울러 헌법재판소식의 전통적 성역할 구분 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