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젓한 시골 마을이라 더욱 어둑했던 7일 오후 8시. 누군가 켜놓은 디엠비(DMB) 단말기에서 흘러나오는 방송에 귀기울이고 있던 100여명의 취재진들과 10여명의 마을 주민들의 입에서 일제히 “아” 하는 아쉬운 탄성이 흘러나왔다. 올해의 노벨문학상 수상자가 한국의 시인 고은이 아니라, 페루의 소설가 마리오 바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