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두 건의 집단 소음피해 소송이 제기된 광주공항 인근지역의 주민 3만여명이 항공기 소음 탓에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녹색연합 부설 녹색사회연구소는 9일 지난 한 해 동안 광주공항을 운항한 1646대의 항공기를 대상으로 항공기 소음피해 영향조사를 해보니, 소음피해 대책이 필요한 75웨클...
찰지고 알싸한 맛이 일품인 전남 신안군 흑산도 홍어가 대풍을 이뤄 어민들의 표정이 밝다. 신안 흑산수협은 7일 “올 1~2월 홍어 어획량이 27t(10억40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6t(7억3000만원)에 견주어 70% 정도 증가해 보기 드문 풍어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어획량이 늘면서 위판 값은 8㎏ 암치 30만원, 6...
5·18유공자 10명 중 4명은 피해 뒤 25년이 지났는데도 당시의 충격을 현실처럼 느끼는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앓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수성 전남대 교수를 비롯한 심리학·정신의학·사회학 분야의 연구진 7명은 2일 광주에 사는 사망자 유족 40명, 부상자 132명, 구속자 35명, 가족 86명 등 5·18유공자 293명을 대상...
광주시청이 벌집 들쑤셔놓은 것처럼 어수선하다. 지방선거를 두 달 앞둔 미묘한 시기에 발렌타인데이 초콜릿 선물사건이 불거지면서 관련자 4명이 고발됐기 때문이다. 하찮게 보일 수도 있는 초콜릿이 파문을 일으킨 것은 이를 선물하고 선물받은 사람들의 신분이 특별한 탓이다. 선물을 제공한 사람은 박광태 광주시...
1000억원을 들여 지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가 개관 다섯 달 만에 ‘땡 처리’ 판매장으로 전락했다는 비판을 사고 있다. 김대중컨벤션센터는 22일부터 3월1일까지 8일 동안 하루 750만원씩 6750만원을 받고 ‘2006 한국 스포츠 패션의류 박람회’에 전시장 2000평을 임대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국내외 업체 300곳에...
광주시의회가 동네가게와 재래시장의 상권보호를 위해 대형 유통업체의 입점을 제도적으로 막는 조례안을 추진해 눈길을 끌고 있다. 광주시의회 산업건설위는 20일 박금자(열린우리당·서구3) 의원 등 5명이 발의한 도시계획조례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 안의 핵심은 준주거지역에 연면적 3000㎡(909평) 이상인 할인점·...
올해 광주에 권역별로 도서관 4곳이 건립된다. 광주시는 17일 연말까지 21억7300만원을 들여 동구·서구·광산에 어린이 도서관 3곳과 첨단에 공공도서관 1곳 등 도서관 4곳을 짓겠다고 밝혔다. 또 운영중인 도서관 12곳에는 도서자료 구입비 3억5100만원을 지원한다. 광주지역의 도서관은 무등·사직·산수 등 시립 3...
“젓갈 중에 으뜸은 신안군 임자도 전장포의 새우젓 아니겠어요.” 전남도는 17일 젓갈류 주산지인 신안군 임자도 전장포의 옛 명성을 상표화하는 ‘게르마늄 젓갈타운’을 조성해 판매·물류·관광 분야의 소득을 올리겠다고 밝혔다. 게르마늄 젓갈타운이라는 상표는 젓갈 재료가 산란하고 서식하는 신안지역의 개펄에 혈...
광주롯데화랑은 17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극사실주의 화가 강형구의 ‘얼굴로 보는 세상전’을 마련한다. 이 전시에서는 가로 250㎝ 세로 193㎝ 200호 크기의 대형 화폭에 담긴 에이브러험 링컨, 살바도르 달리, 빈센트 반 고흐, 레오나르도 다 빈치 등의 인물화 15점을 만날 수 있다. 유명 인물의 극사실적인 안면 초...
기아차가 차량 부품을 생산하는 협력업체들한테 환율하락에 따른 고통분담을 요구하며 납품단가 인하를 추진할 예정이어서 광주지역 산업단지에 초비상이 걸렸다. 기아차 광주공장 협력업체들은 15일 “올 납품단가 조정을 앞두고 광주 하남·평동산단에서 차체·펌프·범퍼·구동축 따위를 만들어 납품하는 생산업체 100여...
광주와 전남지역의 초등학생 10명 가운데 1명은 학교가 끝난 뒤 사회나 가족의 보살핌을 받지 못한채 방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자치21은 15일 사회 양극화와 교육 빈곤층 조사를 통해 “광주·전남의 초등학생 29만2995명 가운데 8.7%인 2만5743명이 방과 뒤 사회나 가족의 보살핌을 받지 못한 채 가정에 방...
광주지역에서 올 8~10월에 치러질 교육위원과 시교육감의 선거를 앞두고 투표권을 가진 학교운영위원을 제대로 선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전교조 광주지부는 15일 성명을 통해 “광주시교육청 장학관·장학사·사무관 등 일부 간부들이 본인 또는 지인이 학운위원이 될 수 있도록 청탁하는 사례가 잦다”며 “김원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