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로켓 발사 강행 뒤 처음으로 중국과 북한이 고위급 회담을 열어 한반도 정세 등을 논의했다. 왕자루이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은 21일 베이징에서 북한의 김영일 노동당 국제담당 비서와 만나 북-중 당 차원의 전략소통 회담을 열었으며, 한반도 정세 등 국제·지역 문제에 대해 깊이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고...
미국이 중국을 뒤흔들고 있는 보시라이 파문을 몇 달 전부터 알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월스트리트 저널> 등 미국 언론들은 21일(현지시각)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 2월 왕리쥔 전 충칭시 공안국장의 미국영사관 망명 시도 사실을 곧바로 보고받았다고 보도했다. 이 과정에서 보시라이의 부패 및 영국...
1971년 9월13일, 마오쩌둥의 2인자로 막강한 권력을 휘두르던 린뱌오가 탄 비행기가 몽골에서 추락했다. 중국 당국은 사라진 린뱌오에 대해 계속 침묵을 지키다 거의 1년이 흐른 뒤에야 린뱌오가 실패한 쿠데타 뒤 소련으로 망명하려다 추락사한 것으로 발표했다. 2012년, 보시라이 사건은 중국 권력투쟁과 관련된 망...
중국 티베트 자치지역에서 19일 2명의 티베트인이 또 분신했다. 이로써 지난해부터 중국의 탄압에 항의해 분신한 티베트인은 34명으로 늘었다. <아에프페>(AFP) 통신은 미국에 본부를 둔 인권단체 국제티베트캠페인(ICT)과 현지 승려의 말을 인용해, 20대 남성 2명이 쓰촨성 아바현 바르마 마을의 티베트불교 사...
중국 공산당 지도부는 최근 이틀간의 비밀 확대회의를 열어 보시라이 사건과 관련해 저우융캉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에 대해 비공개로 조사를 벌이기로 결정했다고 <비비시>(BBC) 중문판이 홍콩 언론 <밍징>(명경)을 인용해 17일 보도했다. ‘보시라이 사건’의 2막이 열리는 셈이다. 이 회의에선 올해 ...
“권력은 햇볕 아래서 행사돼야 한다.” 원자바오 중국 총리가 16일 발간된 공산당 이론지 <치우스>(구시)를 통해 ‘청렴’을 강조했다. 중국 정치권을 뒤흔들고 있는 보시라이 사건의 와중에 나온 원 총리의 발언은 보시라이의 부정부패 혐의에 대한 처벌 예고편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중국 당국은 보시라이 부...
중국 군부 내 ‘친 보시라이 세력’에 대한 대대적인 조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시라이 몰락’을 신호탄으로 중국내 파벌 간 권력투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중국군을 관할하는 공산당 중앙군사위원회는 5개 조사팀을 청두군구에 파견해 인민해방군 고위 장성들과 보시라이전 충칭 당서기의 관계를 조사 중이...
‘보시라이 몰락’의 도화선이 된 영국인 사업가 닐 헤이우드의 죽음에 대해, 보시라이 전 충칭 당서기가 직접 살해 명령을 내렸다는 보도가 나왔다. 보시라이 일가의 비서인 장샤오쥔이 이 살해 명령을 실행하는 책임을 맡았고, 보 전 서기의 측근이었다가 최근 해임된 샤더량 전 충칭시 난안구 서기가 독살에 쓰일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