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어선들의 ‘불법조업’을 단속하려던 필리핀 해군 함정과 중국 해양 순시선이 남중국해에서 이틀째 대치했다. 남중국해에서 영유권 분쟁중인 중국과 필리핀은 대치가 벌어진 스카버러섬(중국명 황옌다오) 해역을 각기 자국 영해라고 주장하며, 상대가 물러날 것을 요구하는 일촉즉발의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필리...
보시라이 전 중국 충칭시 당서기의 부인 구카이라이(53)가 영국인 사업가의 ‘의문의 죽음’과 관련해 조사를 받고 있다고 <중국중앙텔레비전>(CCTV)이 10일 보도했다. 중국 국영매체가 영국인 사업가의 죽음과 관련해 구카이라이의 조사 사실을 보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지난달 25일 주중 영국 대사관...
중국 내 소수민족인 위구르족 문제를 둘러싸고 갈등해온 터키-중국 관계에 화해의 봄 바람이 불고 있다. 중국을 방문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총리와 원자바오 중국 총리는 9일 베이징의 인민대회당에서 회담하면서 양국 원자력 협력과 경제관계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터키 총리...
전세계 희토류 공급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이 정부 산하에 희토산업협회를 설립했다. 희토업계에 대한 중국 정부의 통제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8일 베이징에서 창립한 중국희토산업협회에는 바오터우철광과 중국알루미늄공사(치날코), 차이나민메탈 등 대형 국유기업을 비롯해 중국 전국에서 희...
“중국 공산당 중앙은 국유은행의 독점을 깨기로 이미 의견을 통일했다.” 원자바오 중국 총리가 국유은행이 독점하는 중국 금융 시스템을 수술하겠다고 선언했다. 원 총리는 남부 푸젠성 경제 상황 시찰중 현지 경제인들과의 간담회에서 “솔직히 말하면 은행들이 너무 쉽게 이익을 얻고 있다. 몇몇 대형은행들이 독점...
3일 캄보디아의 수도 프놈펜에서 이틀간의 일정을 시작한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정상회담에서 남중국해 문제와 북한의 로켓 발사, 미얀마 선거가 핵심 의제로 등장했다. 필리핀은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에서 아세안 10개국이 연합해 중국에 맞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중국은 의장국 캄보디아를 앞세워 이에 ...
중국 정부가 내란설 등 루머에 대한 대대적 단속에 나서, 주요 유통지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서비스에 대한 일시적 이용 제한 조처 등을 취하고 있다. 중국에서 웨이보 등 에스엔에스 서비스 출범 이후 2년 만에 가장 강력한 검열 조처로, 보시라이 전 충칭 당서기 해임 이후 중국 권력층 내에서의 긴장이 계속되고 ...
“애플 등 다국적 기업들은 노동자를 더욱 인간적으로 배려해야 한다.” 중국의 리커창 부총리는 지난 27일 베이징에서 애플의 팀 쿡 최고경영자를 만나 애플 등 중국에 진출한 외국기업들이 중국 노동자들의 권리를 존중하도록 강조했다고 29일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애플은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대부분을 ...
지난 26일 한-중 정상회담에서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이 북한의 광명성 3호 발사 계획에 대해 이례적으로 강도 높은 발언을 했다는 청와대의 발표에 대해 주중대사가 이를 부인하는 발언을 해 파문이 예상된다. 청와대는 당시 후 주석이 “중국이 북한에 위성 발사를 포기하고 민생 발전에 집중하도록 촉구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