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에서 양복차림의 남성이 마이크를 잡고 연설을 하고, 그 뒤의 횡단막에는 ‘진정에 관한 위법행위 공개처리대회’라는 글씨가 써 있다. 2010년 3월 중국 시안시 교외에서 주정부 주도로 열린 공개 규탄대회에 43살의 여성 등 두 명의 여성이 대중들 앞에 섰다. 이 여성들은 경찰관에게 양팔을 붙잡힌 채 40분간 당...
중국이 아프리카연합에 초현대식 본부 건물을 지어준 날, 아프리카 수단에서 중국인 노동자들이 반군에 납치된 사건이 아프리카에서 중국이 부딪힌 전략적 위기를 드러내고 있다. 지난 28일 남수단과의 국경지대인 수단 남부 남코르도판주에서 반정부 무장조직 수단인민해방운동에 납치된 중국 노동자 29명은 31일 오...
베이징 중심가에 있던 중국 전통 건축학의 대가 량쓰청, 린후이인 부부의 옛집이 춘절(설) 연휴 동안 기습 철거됐다. 베이징 동청구의 베이쭝부 후퉁(중국 북부 지역의 전통 골목길)에 있던 중국 전통 가옥 사합원 양식의 이 집은 중국 문화유적 보호 운동의 상징이다. 중국의 개화 사상가 량치차오(양계초)의 아들로...
세계 각국이 중국 여행객 유치 경쟁에 나선 가운데, 중국인들의 해외여행 고급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올해 춘절(설) 연휴 동안 중국인들의 해외여행이 급증하고 있으며, 씀씀이가 큰 개인 자유여행이 늘고 단체여행도 고급화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고 <중국증권보>가 최근 보도했다. 중국 최대 여행...
시진핑 중국 국가부주석이 오는 2월14일 백악관을 방문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만난다. 백악관은 23일 “시진핑 부주석은 워싱턴을 방문하는 동안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바이든 부통령은 물론 행정부의 다른 고위 당국자들과도 만나 광범위한 양자, 지역, 글로벌 이슈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성명을 통해 밝혔...
중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춘절(설) 풍습 중 하나인 불꽃·폭죽 놀이 열기가 올해는 예년보다 식었다. 경기침체를 보여주는 척도로 해석된다. 불꽃놀이가 가장 집중되는 춘절 전야의 폭죽 사용량을 보여주는 폭죽피 등 폭죽 잔해 쓰레기 1423t이 23일 오전 베이징에서 수거됐다고 <신경보>가 24일 보도했다....
올해 권력 교체를 앞둔 중국에서 반체제 인사들의 투옥이 이어지고 있다. 우한 중급인민법원은 작가이자 민주화운동가인 리톄(52)에게 체제전복 혐의로 10년형을 선고했다고 <뉴욕타임스> 등이 19일 보도했다. 선고는 18일 내려졌으나 19일에야 공개됐다. 증거로는 리톄가 중국사회민주당이라는 불법 정당의 일...
“양안 경제협력기본협정(ECFA·에크파) 체결 이후 일본 기업들이 대만에 대한 투자를 늘리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대만, 중국, 일본 3국에 모두 유리한 상황이다.” 마잉주 총통은 지난주 외신 기자회견에서 에크파가 일본 기업들에도 ‘기회’라고 강조했다. 일본 기업들이 대만을 통해 중국에 ‘우회진출’하는 새로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