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국이 쓰촨(四川)성 대지진의 희생자를 애도하는 묵념이 시작된 19일 오후 쓰촨성 칭촨(靑川)현에서 강도 5.4의 여진이 발생했다고 신화 통신이 보도했다. 묵념 시작 22분전인 이날 오후 2시 6분 발생한 이 여진의 피해는 그러나 아직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고 있다. 조성대 특파원 sdcho@yna.co.kr (...
중국 쓰촨성 대지진의 인적·물적 피해 규모가 나날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언색호’ 붕괴 소식이 전해지면서 쓰촨성 대지진의 피해는 설상가상의 형국이 되고 있다. 여진과 날씨의 영향을 강하게 받는 언색호 붕괴는 이번 지진 2차 피해의 규모를 결정지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국토자원부와 쓰촨성 수리청은 이번...
“내 딸은 아직 삶이 뭔지도 모를 나이였어요.” 16일 오후 쓰촨성의 우푸 마을. 대지진으로 13살 외동딸을 잃은 비 카이웨이 부부는 “딸 아이는 친절하고 총명해서 교사의 추천으로 지방 최고의 명문고 진학을 앞두고 있었다”며 울먹였다. 중국의 오랜 ‘산아제한’ 정책으로 한 자녀만 두었던 부모들이 이번 지진으로 ...
러시아 구조대가 17일 밤 대지진이 강타한 쓰촨(四川)성 두장옌(都江堰)시에서 건물 잔해 밑에 127시간 동안 매몰된 할머니(61)를 구조했다. 중국 신화통신은 이날 밤 9시16분(현지시각)께 러시아 구조대가 주택 건물 잔해에 깔려있던 신원미상의 할머니를 127시간 만에 구조해 병원으로 긴급 후송했다고 보도했...
쓰촨(四川)성 대지진 발생 이후 시작된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이용 모금사기가 극성을 부려 주의가 요망된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1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톈진(天津)시 공안당국은 휴대전화 모금사기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고 주의를 촉구하고 성금은 반드시 지정 계좌 또는 지정 휴대전화 번호로만 내줄...
대만 국민당 우보슝(吳伯雄) 주석이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의 방문 초청을 수락, 곧 중국을 방문할 것이라고 연합보(聯合報)를 비롯한 대만 주요 일간지가 18일 전했다. 우둔이(吳敦義) 국민당 주석 비서실장은 17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12일 쓰촨(四川) 강진이 발생하자마자 국민당 중...
"장례라도 치를 수 있게 우리 남편을 찾아주세요." 중국 쓰촨(四川)성 스팡(什방<方+阜)시 잉화 마을의 한 화학비료 공장에서 17일 새벽부터 구조활동에 들어간 한국의 중앙 119 구조대에 한 40대 여성이 찾아왔다. 직원 숙소에 묻힌 남편의 시신이라도 찾아달라는 이 여성의 사연을 듣고 ...
중국 쓰촨(四川)성의 지진으로 연락이 끊겼다 구조된 한국인 유학생 5명이 17일 오후 7시(한국시간) 현재 대기중인 원촨(汶川)현 잉슈(映秀)진에서 악천후로 발이 묶여있다. 백준호씨 등 톈진(天津)외국어대 유학생 5명은 당초 이날 오전 잉슈진에서 중국측의 구조용 헬기를 타고 청두(成都)로 후송될 예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