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벨트로 된 바퀴로 어지간한 장애물은 헤쳐나갈 수 있고, 원격조종이 가능해 방사능 오염이 심한 곳에서도 작업을 할 수 있는 로봇. 카메라와 방사선 측정기를 장착한 미국 키네틱사의 ‘타이론’이 에너지부 원자력연구소의 지원으로 방사능 유출 사고가 일어난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로 향하고 있다. 이에...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5중의 벽은 어떻게 뚫렸나? 5중의 벽은 팔레트로 불리는 손톱크기의 원주형 핵연료, 핵연료를 가득 채운 합금(연료피복관)의 4m짜리 연료봉, 물기를 머금은 증기를 말리는 장치인 원자로 압력용기(높이 22m), 16cm의 강철 원자로 격납용기, 그리고 최후의 보루인 원전 건물로 구성돼 있다. ...
일본 후쿠시마 원전 앞바다에서 지금까지 최고 수치인 법정한도 3355배 농도의 방사성 요오드가 검출되는 등 원전 주변의 방사선 농도가 다시 급증하고 있다. 미국은 “원전이 제어할 수 있는 상태로 가고 있다”면서도 “원자로와 사용후 핵연료 수조를 식히고 주변을 정화하는 데는 매우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예...
3월11일 일본 도호쿠(동북) 지방을 강타한 대지진에 뒤이은 지진해일이 애초 알려진 것보다 훨씬 강력해서 일부 지역에서 30m 높이에 이른 것으로 관측됐다. 히로시마국립대학과 도쿄대학 연구팀이 29일 과거 지진으로 때때로 큰 지진해일 피해를 입었던 이와테현 오후나토시시의 료리 지구를 관측한 결과 만의 안...
일본정부는 후쿠시마제1원전 가운데 건물 윗부분이 수소폭발로 날아간 1,3,4호기에 대해 특수한 천을 덮어씌워 방사성물질이 공기중에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는 방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에다노 유키오 일본 관방장관은 30일 오전 기자회견에서 “주변지역의 방사능 오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문가들과 함...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안의 흙에서 사람에게 극히 위험한 방사능 물질인 플루토늄이 검출돼 복구 작업에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 인체에 해가 없는 극미량이라지만, 앞으로 검출량이 늘어나면 사태는 매우 심각해진다. 복구 작업을 하는 이들에게 심각한 위협요인이 되는 것은 물론, 원전 주변 지역에도 장기...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현재 수백명의 근로자들이 가혹한 근무 환경 아래서 복구 작업을 계속하고 있으나 도쿄전력 등은 교대 투입할 근로자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편으로는 피난소에서 나와 원전에 투입되길 희망하는 하청업체 직원들도 있는데, 이런 결정에는 “여기 아니면 일할 데가 없다”는 이유와 “하청업...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사고로 천문학적인 손해배상을 해야 할 처지에 놓인 도쿄전력을 사실상 국유화하는 방안이 일본 정부 안에서 떠오르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9일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은 복수의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전력공급을 계속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도쿄전력을 국유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