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호쿠 지방을 강타한 지진해일(쓰나미)은 대당 무게가 수백t에 이르는 점보제트기 250대가 동시에 움직이는 위력으로 해안가 지역을 초토화시켰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시바야마 와세다 대학 교수(해안공학)는 “지난 19일, 이번 지진해일로 부서진 이와테현 오후나토시항구의 가마이시 방파제를 조사한 결과 ...
대지진이 일어난 지 9일 만인 20일 오후 미야기현 이시노마키시 가도노마키초에서 기적적으로 할머니와 손자 2명이 구출돼 일본이 흥분하고 있다. 아직 생존자가 있을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일본의 구출작업도 한층 활발해졌다. 이날 오후 이시노마키시 경찰은 쓰러진 집의 지붕 위에 올라와서 구조를 요청하는 아베 진...
“해안으로 간다.” 대지진이 일어나고 곧이어 들이닥칠 쓰나미 경보가 울리던 지난 11일, 해안가에 사람들이 있는 것을 발견한 미야기현 게센누마서 오타니주재소(우리나라의 파출소)의 지다 고지(30) 순사부장은 순찰차를 몰며 동료에게 손짓으로 자신의 행선지를 알렸다. 그것이 ‘오타니주재소 사상 최고의 경찰’이라고...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다른 현으로 피난한 사람들을 여관이나 호텔 등에서 숙박을 거부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후생성은 각 지자체에 지도를 요구하는 통지서를 발송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방사능 공포가 피난민의 마음을 두번 다치게 하는 셈이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19일 “후쿠시마에서 왔다고 숙박을 거절당...
우려했던 식품 방사능 오염이 현실로 나타났다. 핵연료가 손상돼 방사성 물질이 대기 중으로 흘러나오고 있는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주변 지역의 채소와 우유에서 식품위생 기준치를 크게 웃도는 방사성 물질이 검출됐다. 도쿄도와 이바라키현 등 5개 현의 수돗물에서도 요오드와 세슘이 미량 검출됐다.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