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와 달리 일본에선 지금 피난민들의 최적의 대피소가 되고 있는 원전도 있다. <산케이 신문>은 25일 “동일본 대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미야기현 오나가와시 주민 330명이 지역 원전을 피난소로 삼아 생활하고 있다”며 “같은 지역에 위치한 후쿠시마 원전이 수많은 주민들을 이재민으로 만...
지난 2008년 도쿄 도심에서 이른바 ‘묻지마 살인’ 사건을 저질러 일본 사회를 충격에 몰아넣었던 가토 도모히로(28)에 사형이 선고됐다. 24일 일본 도쿄지방재판소는 휴일 대낮에 도쿄 아키하바라에서 행인 7명을 죽이고 8명에게 부상을 입힌 가토에 대해 “대낮 도심에서 무방비로 있는 행인의 목숨을 빼앗은 책임은 ...
일본 도쿄도가 유아에게 수돗물을 마시지 말 것을 권고한 지 하루 만인 24일 도쿄도 정수장의 수치는 기준치 이하로 낮아졌지만, 여전히 기준치에 근접하는 높은 수치로 불안감이 쉽사리 가라앉지 않고 있다. 다른 현 수돗물에서도 기준치 이상 검출이 추가확인됐다. 도쿄도는 24일 “도쿄 가쓰시카구 가나마치 정수...
지진피해 지역 슬픈 ‘새학기’ “합격자 명단에 네 이름이 있어. 빨리 돌아와.” 일본 미야기현 게센누마코요 고등학교에 23일 게시된 합격자 명단 앞에서, 이번 지진으로 행방불명이 된 한 중학교 3학년 여학생의 담임교사는 이렇게 말했다. 이 학생은 지진이 발생한 지난 11일 하교하면서 친구들에게 “미용실에 간다...
지진 대비 교육과 훈련이 철저하기로 유명한 일본이 원자력발전소 사고에 대한 민간 대상 훈련은 허술하다고 <에이피>(AP) 통신이 22일 보도했다. 후쿠시마 원전에서 약 25㎞ 떨어진 지역에 사는 은행원 마헤다 치요는 “원자력에 대해서 학교에서 배운 것이라고는 체르노빌 원전사고 정도”라며 “더 많은 것을 ...
일본 도쿄도에 물을 공급하는 정수장 한 곳의 수돗물에서 1살 미만 유아 섭취제한 기준치의 2배가 넘는 방사능 물질이 23일 나왔다. 불안감이 확산되자 도쿄도는 이날 밤 유아를 둔 가정에 생수를 나눠주겠다고 밝혔다. 세계 각국에서는 일본산 일부 식품의 수입을 제한하려는 움직임도 일고 있다. 도쿄도는 이날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