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반경 20㎞ 내 출입을 금지하는 한편 30㎞권에 대해서도 대피 지시를 검토하고 있다. 또 30㎞가 넘는 지역에서도 누적 방사선량이 일정 범위를 넘을 경우 피난 지시를 내리는 것도 검토 중이다. 7일 <아사히신문> 등의 보도를 보면, 일본 정부는 현재 원전 반경 20㎞로 ...
대지진으로 일본 경제에 대한 어두운 전망이 확산되면서, 엔화 가치가 계속 떨어지고 있다. 7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5일 연속 상승하며, 오후 4시 현재 전날보다 0.25엔 오른 달러당 85.28~30엔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해 9월24일 이후 6개월 만의 최고치다. 오전 한때는 85.48엔까지 올랐다. 엔-달러 ...
방사능 유출 사고를 일으킨 원자력발전소가 있는 후쿠시마현의 농산물에서 반감기가 긴 방사성 세슘이 기준치의 수십배나 검출됐다. 원전 사고 초기에는 대기중 방사능에 농산물이 오염됐지만, 이제는 토양에 쌓인 방사능에 의해 오염이 본격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후쿠시마현은 지난 3일과 4일 현내 41개 지방...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를 운영하는 도쿄전력이 방사능에 오염된 물 1만1500t을 원전 앞바다에 버리고 있는 일과 관련해 일본 정부가 “주변국에 대해 설명이 불충분했다”고 밝혔다. 에다노 유키오 관방장관은 6일 기자회견에서 “저농도 방사성 물질에 오염된 물을 바다로 보낸 것에 대해 어업 관계자나 주변 국가...
일본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원전에서 방사성 물질에 오염된 물이 바로 바다로 쏟아지던 구멍을 막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6일(현지시각) <뉴욕 타임스>는 미 당국의 문건을 입수해 “후쿠시마 원전에 새로운 위협요인들이 무기한으로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당장 급한 불은 껐지만 원전상황은 여전히 살얼음판이다...
일본 당국이 4일 밤 고농도의 방사성 오염수 처리 공간을 확보한다는 명분으로 저농도 오염수 1만1500t을 인근 바다로 방출하기 시작한 데 대해 일본 안에서도 비판론이 제기되고 있다. <아사히신문>과 〈NHK〉 등 일본 언론은 5~6일 한국과 중국, 러시아 등 인접국에 사전 통보를 하지 않아 해당국에서 불만의...
일본 정부가 5일 권철현 주일대사를 불러 독도종합해양과학기지 및 방파제 건설 등 우리 정부의 독도 실효지배 강화계획에 항의하고 실행 중단을 요청했다. 주일 한국대사관은 권 대사가 이날 오후 일본 외무성 사사에 겐이치로 사무차관의 요청으로 25분간 외무성에서 면담했다며, 사사에 사무차관이 이 자리에서 한...
도쿄전력이 4일 오후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집중폐기물 처리시설에 고인 물과 5, 6호기 주변에서 퍼올린 지하수 등 방사능 오염수 1만1500t을 바다에 버리기 시작한 것은 매우 전격적인 조처였다. 도쿄전력은 경제산업성 원자력안전보안원의 승인을 얻고는 저녁 7시부터 곧바로 배출작업을 시작했다. 주변국은 물...
일본 정부의 ‘위험 커뮤니케이션’에 위험신호가 켜졌다. 후쿠시마 원전 사태 대응에서 정보를 은폐하거나 주변국 환경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사안을 독단적으로 결정하는 등 이해하기 어려운 행보를 계속해 자국민과 국제사회의 불신을 자초하고 있기 때문이다. 방사성 물질 확산예측 공개 소동은 이런 위험 커뮤...
동일본 대지진 피해라는 엄청난 국가적 재앙에 대처하기 위해 원내 제1당과 제2당이 대연립정부를 구성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본에서 높아지고 있다. 간 나오토 총리는 이미 사실상의 대연립을 자민당에 제안한 바 있다. 자민당 등 야당에서도 찬성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실제 대연립이 성사된다면 기존 정당구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