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원전에 희망의 빛이 들어왔다. 원자로를 식히고 방사선 누출을 막기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원자로 3호기 주제어실에 22일 밤 10시43분 외부에서 전원이 연결돼 조명이 복구됐다고 <엔에이치케이>(NHK) 등 일본 언론들이 도쿄전력을 인용해 보도했다. 지금까지 ...
일본 원자력발전소 방사능 오염 우려로 미국이 주일미군의 의무철수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엔엔>(CNN)은 21일(현지시각) 미국의 고위 국방부 관리가 “미군 당국이 방사능 오염 수치가 올라가는 일본으로부터 수천명의 미군과 가족들을 의무적으로 철수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냉각장치가 고장나 방사성 물질을 공기 중에 내뿜고 있는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근처 바닷물에서도 기준치의 최고 127배에 이르는 요오드131 등 방사성 물질이 검출됐다. 이에 따라 해산물도 방사능에 오염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도쿄전력은 21일 오후 2시30분 1~4호기의 배수구 남쪽 약 100...
방사선 피폭 위험에도 불구하고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현장으로 들어간 도쿄전력과 하청업체 직원들은 이른바 ‘원전 사무라이’라 불리며 영웅으로 박제되고 있지만, 실제 이들의 실상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 영국의 <가디언>은 21일 현장에 있는 사람들 500여명 대부분은 원전 정상화 작업을 감당하기엔 버...
일본 후쿠시마원자력발전소 운영사인 도쿄전력이 냉각 시스템을 비롯한 주요 장비에 대한 정기점검을 실시하지 않은 사실이 드러났다. 지진이 있기 11일 전인 지난달 28일 도쿄전력이 일본 원자력안전보안원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후쿠시마 원전 장비 33개에 대한 정기점검을 실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l...
퇴진 위기에 몰리던 간 나오토 일본 총리에게 대지진은 전화위복의 계기가 돼 줄 것인가? <산케이신문>은 지난 17일 수도권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여론조사에서 간 총리 내각에 대한 지지율이 35.6%로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대지진이 일어나기 전인 지난 3일 실시한 여론조사(24%)보다 11.6%포인트 ...
[일본 동북부 대지진] 피난살이 열흘째 커가는 고통 “다시 일어서야 하는데….” 일본 동부를 강타한 대지진과 해일(쓰나미)이 발생한 지 열흘이 지난 21일. 간신히 살아남은 피해지역 주민들의 피난살이는 여전히 팍팍하기 그지없다. 하루빨리 기운을 차려 새 삶을 꾸리겠다는 다짐도 상상을 뛰어넘는 규모의 피해와 ...
지진으로 후쿠시마 원전이 멈춰서면서 도쿄전력의 전력공급량은 40%나 줄어들었다. 이에 따른 계획정전이 장기화하면서 지진에 직접 타격을 받지 않은 수도권의 혼란도 길어지고 있다. 반면 서쪽 간사이 지방의 전기는 남아돈다. <산케이신문>은 동서의 전기 주파수가 달라 공급량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라고 2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