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세월호 참사 수습 과정에서 무능과 불신을 드러내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도 불과 닷새만에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24일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의 이택수 대표는 전날 밤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진도 방문 직후인 18일(금) 71%까지 상승했으나, 이번 주 들...
“국가안보실은 ‘재난’ 컨트롤타워가 아니다”라는 김장수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의 발언은 세월호 침몰 참사에 대한 청와대의 무책임이 ‘위험 수위’에 도달했다는 점을 보여준다. 이번 참사로 부처 간 혼선과 무능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는데도,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켜야 할 청와대가 행정부를 지휘·감독하는 본연의 역할...
김장수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23일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을 통해 “국가안보실은 ‘재난’ 컨트롤타워가 아니다”라고 밝히며, 세월호 침몰 참사에 대한 ‘청와대 책임론’을 사실상 정면으로 부인했다. 민경욱 대변인은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한 브리핑에서 김 실장의 발언을 전하며 “청와대 국가안보실은 ‘통일, 정보,...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에서 기념 촬영을 하는 부적절한 행동으로 직위 해제된 송영철(54) 안전행정부 국장이 21일 전격 해임됐다. 청와대 민경욱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어제 실종자와 희생자 가족의 슬픔을 헤아리지 못하고 기념 사진 촬영을 시도해 공분을 샀던 안행부 공무원은 일벌백계 차원에서 사표를 즉각 수리해...
우리나라에서 불법 반출됐다가 미국에서 압수된 국새와 어보 등 인장 9점을 미국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25∼26일 한국 방문 때 반환하기로 한미간에 최종 합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는 20일 “반환 절차가 진행중인 미국 내 국새·어보 등 인장 11점 가운데 9점을 오바마 대통령의 방한에 맞춰 반환하...
박근혜 대통령은 17일 낮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20km 해상의 여객선 침몰 현장을 방문, 상황을 직접 점검하고 군과 해경 등의 구조 활동을 독려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전용기 편으로 광주공항에 도착한 뒤 육로로 진도 서망항까지 이동해 배편으로 사고 현장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기춘 청와대 비...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대국민 사과를 하며 국가정보원의 간첩 혐의 조작사건에 대한 수습에 나섰지만, 남재준 원장이 책임지고 사퇴해야 한다는 여론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법조계와 정치권에서는 ‘남재준 책임론’이 앞으로도 계속 불거질 수밖에 없다고 보고 있다. 우선 국정원이 조작된 증거를 제출한 서울시 전 공...
박근혜 대통령은 15일 국가정보원의 서울시 공무원 간첩 증거 조작 사건과 관련, “유감스럽게도 국정원의 잘못된 관행과 철저하지 못한 관리 체계에 허점이 드러나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돼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어제 간첩 사건 증거 조작 의혹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