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합동예배가 열리는 금요일을 맞아 아랍지역이 다시 큰 긴장에 휩싸였습니다. 이번 금요일의 주인공은 리비아입니다. 시위대와 카다피 쪽이 수도 트리폴리에서 일대 결전을 벼르고 있습니다. 반정부 세력은 이미 트리폴리를 사실상 포위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금요일 한낮 예배가 끝나고 벌어질 두 세력 간의 충...
매일 다섯 번씩 예배를 드리는 이슬람인들에게 금요일은 아주 중요한 날입니다. 기독교에서 일요일마다 교인들이 교회에 모이듯, 이슬람에선 무슬림들이 금요일 한낮에 모스크에 모여 ‘합동예배’를 드립니다. 이 예배를 주무아라고 부른답니다. 그래서 이날이 되면 상점, 관공서 등이 모두 문을 닫고 시내 중심가에는 ...
이집트 사태와 관련해 세계 언론들이 일제히 오보를 냈습니다. 지난밤 세계 언론들은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을 앞두고 10일(현지시각) 하야 성명을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외신들이 이렇게 과감히 보도한 것은 이집트 군부와 집권당 간부, 미 정보당국 등이 일제히 하야를 기정사실화하...
금요일은 <한겨레>가 독자 여러분에게 드릴 지식교양 정보를 준비하는 날입니다. 매주 토요일 아침 독자 여러분을 찾아가는 신문 속의 섹션(8쪽) ‘책과 생각’을 제작하는 날이지요. 그에 앞서 화요일 오후가 되면 출판담당 기자들은 신간서적들을 회의실에 죽 늘어놓고 기획회의를 합니다. 한 주간 동안 출판...
발생 50일을 넘기면서 정부 당국이 기존 구제역 대책의 실패를 자인했습니다. 정부는 앞으로는 예방약(백신) 접종 지역에서 구제역이 발생하면 감염된 가축만 매몰처분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는 백신 접종 지역에서는 해당 농장의 가축을 모두 매몰하고, 비발생지역에서는 반경 500m 안 가축을 매몰한다는 것이 정...
연초부터 ‘함바(현장식당) 비리’가 화제입니다.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전직 경찰 고위간부들이 잇따라 조사를 받았고 청와대 민정수석실 감찰팀장도 관련 의혹이 일자 사직했습니다. 함바 운영권 브로커인 유아무개씨를 만났다고 조현오 경찰청장에게 자진신고한 현직 총경급 이상 고위경찰관도 41명에 이릅니다. ...
빈 수레가 요란하다고 했던가요. 정부가 새해 초부터 호떡집에 불난 듯 물가잡기 대책을 마련하느라 부산을 떨고 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의 측근 인사 중 하나인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어제 전문대 임원진에 이어 오늘은 주요 대학 총장들을 불러 놓고 대학 등록금 인상 자제를 요청했습니다. 오늘 열린 물...
새해로 넘어가는 마지막날에 언론시장에 핵폭탄이 터졌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종합편성채널 사업자로 조선일보·중앙일보·동아일보 3개사와 매일경제를 선정했습니다. 미디어 전문가들은 그동안 우리나라 언론광고시장의 규모로 볼 때 2개 이상의 종편 채널은 무리수라는 말들을 많이 해왔습니다. 그런데 막상 뚜껑...
남북 당국이 연평도에 정신이 쏠려 있는 사이에 구제역이 한반도의 남쪽을 휩쓸고 있습니다. 어제 명품 한우로 유명한 강원 횡성에 이어 오늘은 인천 강화도에서 구제역이 발생했습니다. 경북, 경기 북부에 이어 전국 4개 시도가 구제역 소용돌이 속으로 빨려들어간 것입니다. 인천시는 강화에서 접수된 돼지 구제역 ...
한나라당 의원 22명이 ‘거수기 거부’를 선언했습니다. 날치기 처리에 동참한 지 일주일이 지나서 뒤늦게 ‘앞으로 잘하겠다’고 대오각성을 다짐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한나라당 국회 바로 세우기 의원 모임’이라는 이름으로 발표된 이들의 성명을 요약해 보면 이렇습니다. “행정부를 견제해야 하는 입법기관의 구...
오늘 발표된 삼성그룹 사장단 인사 내용이 화제입니다. 이건희 회장의 자녀인 이재용씨와 이부진씨가 동시에 사장으로 승진한 것 때문이지요. 이른바 3세 경영체제의 본격 출범을 알리는 인사입니다. 이 회장은 일찌감치 이번 인사에서 그룹 경영진이 ‘젊어질 것’이라고 공언해왔습니다. 그래서 아들 재용(41)씨의 승진...
우리에게 사흘은 전통적으로 대개 어떤 일을 할 때 한 매듭을 짓는 기간으로 받아들여져 왔습니다. 예컨대 우리 조상들은 사람이 죽더라도 금방 입관을 하지 않고 사흘 뒤에 입관했습니다. 사흘 동안 죽은 이를 애통해 하며 소생할 수도 있으리라는 희망을 간직하며 기다렸다고 합니다. 요즘 풍습 중엔 추석이나 설 연...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뛰고 있는 우리 선수들이 예상을 훨씬 웃도는 활약을 펼치고 있습니다. 어제까지 금메달 37개를 포함해 109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아시안게임 개막 1주일만에 벌써 목표치의 절반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오늘은 메달 행진에 더욱 속도가 붙을 듯합니다. 야구 결승전이 있고, 드디어 역도...
이명박 대통령은 자신의 회고록에서 과거 건설업계에 몸담고 있던 시절 정해진 목표보다 항상 훨씬 더 높은 실적을 낸 것을 자랑스러워했습니다. 목표를 향해 저돌적으로 밀어붙이는 스타일이라 해서 붙여진 별명 ‘불도저’는 대통령이 된 지금도 해외언론에서 이 대통령을 표현하는 트레이드마크입니다. 그런 그의 지도...
2008년 미국산 쇠고기 협상의 주역 민동석씨를 외교부 차관으로 불러들인 이명박 대통령의 인사에 대해 오기인사란 비판이 일었습니다. 쇠고기 협상의 결과에 성난 국민들한테 대통령이 직접 고개를 숙임으로써 상처받은 자존심을 회복하려는 오기가 작동한 인사라는 지적이었습니다.그런데 오기는 한 번으로 끝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