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화물선 ‘진텅호’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 2270호 채택 이후 북한 선박 중 처음으로 필리핀 정부에 억류됐다. 필리핀 매체 <필리핀스타>는 6일 “정부가 5일 마닐라 수빅항에 정박하고 있던 북한 화물선 진텅호를 압류하고 선원들을 추방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필리핀 외교부와 ...
미국 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중국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췄다. 가파른 채무 증가와 외환보유고 감소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무디스는 “중국 정부의 빚이 빠르게 늘어 재정지표가 악화하고 있는데다 외환보유액도 큰 폭으로 줄어들고 있다”며 “중국 정부가 기존 경제 구조조정 작업을 ...
중국이 한국과 미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한국 배치 논의에 격하게 반대하며 한-중 관계가 냉랭해지면서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당장은 중국 정부의 가시적인 조처가 없지만 외교적 갈등의 불똥이 언제 어디로 튈지 전전긍긍하는 모습이다. 베이징에서 식품 사업을 하고 ...
중국 관영 매체와 강경파들이 연일 한반도의 전쟁 가능성까지 언급하면서 동북 접경지역의 군사력을 증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중국 외교부는 “사드 배치 철회”를 처음 언급했다. 중화 민족주의 성향이 강한 <환구시보>는 17일 ‘동북지역 군사 배치를 강화해 한반도 혼란 발생 막아야’라는 제목의 사설에...
사드의 한국 배치 문제를 놓고 한-중이 견해 차를 좁히고 못하고 있다. 중국은 한국의 사드 배치가 중국을 견제하려는 미국과 박자를 맞춘 것이라 여기고, 한국은 중국의 의구심이 지나치다고 불만이다. 익명을 요청한 한 외교 소식통은 15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의 ‘항장 칼춤’ 발언이 지나쳤다고 했다. 그는 “우리는 ...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의 ‘자위적 차원의 핵보유’ 주장에 관해 중국과 일본은 정부 차원에서 공식 논평을 내진 않았지만 전문가들은 황당하고 무리한 발상이라는 반응을 나타냈다. 청샤오허 중국 인민대 교수는 15일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한국의 핵무기 보유는 북한의 향후 추가 핵실험 여부, 미·중의 태...
중국이 원로 퇴직 간부들의 영향력을 차단하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다. 취임 뒤 줄곧 원로들의 훈수 정치를 막아온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그의 권력 장악력이 더 강화할 전망이다. 싱가포르 <연합조보>는 13일 “중국 공산당 중앙판공청과 국무원 판공청이 ‘퇴직 간부 관련 업무 개선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