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비판적인 책을 펴낸 출판사 관계자들의 잇딴 실종에 항의하는 대규모 집회가 10일 홍콩 도심에서 벌어졌다. 2014년 행정장관 완전 자유직선제를 요구하며 벌어졌던 ‘우산 시위’ 이후 최대 규모다. 6000여명(경찰 추산 3500여명)의 홍콩 시민들은 이날 홍콩특구정부 청사 앞에서 “5명의 출판 관계자를 즉시 석방...
중국은 미군 전략폭격기 B-52가 한반도 상공을 비행한 것에 경계와 불쾌감을 드러냈다. 관영 <신화통신>은 “미국이 10일 전폭기를 한반도 상공에 보내 무력 근육을 과시하려는 의도를 명백히 했다”고 보도했다. 중화 민족주의 성향의 <환구시보>도 “미국이 평양 정권을 향한 무력시위를 했다”고 전했다....
북한의 4차 핵실험 뒤 강경일변도로 치닫는 한국 정부에 중국 정부가 강력한 ‘견제구’를 던졌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70분간에 걸친 ‘전화 회담’에서 완곡하지만 강한 메시지를 보냈다.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이에는 10일까지 전화 통화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 왕이 부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