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이 500억위안(9조1585억원)에 이르는 사상 최대의 금융 다단계 사기를 적발했다. <신화통신>과 <중국중앙텔레비전>(CCTV) 등은 31일 “중국 공안당국이 사기 혐의로 중국 최대 온라인 개인간 직거래(P2P) 회사인 이쭈바오의 실소유주 딩닝 등 21명을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이쭈바오는 중국 전역 ...
중국이 안전을 우려해 광둥성 원자력발전소 건설을 잠정 중단했다. 중국 국무원은 27일 처음 펴낸 ‘핵 비상상황 대응백서’에서 “현재 중국의 핵 비상대응 구조는 새로운 상황과 도전에 대응하는 데 기술, 장비, 인력 등에서 미흡하다”고 발표했다. 백서 발표 기자회견장에 나온 쉬다저 국가원자력기구 주임은 “안전 문...
미국과 중국이 27일 외교장관 회담에서 북핵 해법과 제재 수위에서 현격한 견해차를 확인했다. 미국은 고강도 대북 제재를 채근했지만 중국은 “제재가 목적이면 안 된다”며 이를 일축했다. 존 케리 미 국무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베이징 외교부 청사에서 오찬을 포함해 4시간여 동안 북핵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팔레스타인 문제는 중동 평화의 근본적인 문제다. 중국은 팔레스타인의 민생 개선에 무상으로 5천만위안(91억원)을 원조하겠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1일 팔레스타인 문제 해결을 주장하며 중동 평화의 중재자 구실을 자임했다. 사우디, 이집트, 이란 등 중동 3개국을 방문하고 있는 시 주석은 이날 이집트 카...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21일 중국 베이징에서 장예쑤이 중국 외교부 상무 부부장과 만나 대북 제재 방안을 논의했다. 하지만 더 강력한 중국 구실론을 주장하는 미국과 과도한 압박은 정세를 악화할 것이라는 중국이 견해차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한국을 거쳐 방중한 블링컨 부장관은 장예쑤이 부...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21일 춘절(설날) 시중 자금 부족 현상을 완화하고 경기 부양을 위해 4000억위안(73조원)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했다. <블룸버그>는 공개시장조작을 통한 유동성 공급 규모로는 3년 사이 최대 규모라고 보도했다. 마쥔 인민은행 수석연구원은 이날 “시중은행들로부터 채권을 사서 일...
중국 국영기업이 그리스 최대 항구인 피레우스항의 운영권을 사실상 인수했다. 중국이 제해권과 에너지 수송로, 무역로 확보 등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일대일로’(一帶一路·아시아와 유럽, 아프리카에 걸친 육·해상 실크로드를 잇는 중국 중심의 경제벨트) 구상이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재정난에 시달리는 그리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