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 우수영에서 남자 들소리가 45년 만에 발굴돼 복원됐다. 전라우수영들소리보존회(회장 박귀만·75)는 명량대첩축제가 열리는 28일 오후 3시30분 전남 해남 우수영관광지 수변무대에서 우수영 남자 들소리를 공개한다.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동북아음악연구소, 전라우수영들소리보존회 등이 문화체육관광부가 ...
“보존된 약초를 보고 값을 묻는 이들이 있어요. 생명을 위해 만든 표본을 팔라고 하니 참….” ‘함초 박사’로 알려진 박동인(60·사진)씨가 새달 1일 전남 해남군 해남읍 해리에 약초박물관을 연다. 전시실 148.5㎡와 체험실 49.5㎡로 구성된 박물관에는 함초·천문동·석창포를 비롯한 300여 가지 약초 표본들이 빼곡하게 ...
“시원투플(C1++), 에이원플(A1+), 비원(B1)이 무슨 뜻인지 아시겠어요?” 전남 해남에서 30여년 동안 한우을 키우고 있는 민경천(57·광주전남한우협회 회장)씨는 23일 “소 등급판정 제도가 소비자를 위해 만든 제도인데, 1등급을 세분화한다고 플러스를 두개씩이나 붙여 암호처럼 복잡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는 1...
전남지역 농어촌에 기숙형 공립 중학교 3곳이 우여곡절 끝에 세워진다. 전남도교육청과 작은학교살리기 전남운동본부는 17일 기숙형 공립 중학교 설립과 주변 학교 통폐합에 대한 주민 의견을 수렴해 2015년 3월에 장성·보성·신안 등 3곳에 기숙형 중학교의 문을 열기로 합의했다. 두 기관은 애초 사업 계획을 일부 ...
전남도가 경정장 유치 방침을 밝히자 시민단체가 민간자본으로 사행산업을 벌이려 한다며 반대하고 나섰다. 목포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은 16일 “전남도는 경정사업의 수익성만 강조할 것이 아니라 사행산업에 따르는 부작용을 충분히 살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도는 지난 4일 ㈜레스터의 제안을 ...
올해 고추 작황이 좋아 생산량이 늘면서 햇고추값이 지난해 절반 이하로 떨어지자 추석 전 수매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전남도는 12일 “올해 여름 고온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고추 생산량이 크게 늘어나는 바람에 햇고추 산지값이 지난해 절반 이하로 형성되고 있다”며 “정부 비축수매를 여느 해보다 ...
광주의 사학인 홍복학원 소속 교사들이 설립자 이홍하씨의 엄벌과 대출금 30억원의 상환을 촉구하며 반격에 나섰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광주지부의 대광·서진여고 대책위원회는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 공금 등 1000억원을 빼돌리는 사학비리를 저질러 재판을 받고 있는 이홍하씨가 엄벌을 받을 수 있도록 광주시...
주암호와 조계산을 끼고 있는 전남 순천시 송광면은 면적의 25%가 상수원관리지역이다. 200만명의 식수원인 주암호의 상류에 자리잡아 농약을 사용할 수 없다. 1991년 주암댐이 들어서면서 수질을 보전하기 위한 제약이 많아지자 인구가 1만명에서 1820명까지 줄어들었다. 주민들은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대책...
“‘슈퍼 갑’의 요구를 거스를 수도 없고, 불경기에 목돈을 내기도 어렵고 답답합니다.” 에프원(F1) 국제자동차경주 한국대회(이하 에프원) 개막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전남에 기반을 둔 기업인들이 공무원의 입장권 구입 협조(?) 요청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한 기업인은 “에프원이 언제 완전히 끝나느냐? 해마다 ...
“시골의 역사(驛舍)는 열차를 타는 건물일 뿐 아니라 마을의 역사(歷史)입니다.” 전남 무안 출신 정영덕 전남도의회 의원(민주당)은 3일 “지역에 있는 철도역 4곳 중 3곳이 사라지게 되는 위기를 맞았다. 주민들과는 한마디 상의도 없이 역들이 없어지는 상황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여러 세대의 사연과...
전남 여수는 인구 29만명인 소도시이다. 면적이 넓어 쌍봉·돌산·삼일 등지 58개 노선에 시내버스 174대가 운행한다. 노사의 임단협대로 격일제 근무를 하려면 운전기사가 346명이 필요하다. 하지만 실제 일하는 운전기사는 283명으로 63명이 부족하다. 근무인원이 턱없이 적으니 운전기사들은 연속 3~5일을 하루 16~18시...
1일 오전 9시께 경남 고성군 영오면 성곡리 생곡마을 인근 야산에서 추석을 앞두고 벌초를 하던 우아무개(52)씨가 벌에 쏘여 숨졌다. 전날인 31일 오전 9시께도 전남 해남군 북평면 오산리 야산에서 예초기로 벌초를 하던 박아무개(66)씨가 말벌에 머리를 쏘여 사망했다. 앞서 30일 오후 1시께도 경북 상주시 병성동 승...
한빛원전 2호기의 증기발생기 수실을 규정과 다르게 용접했던 사실이 드러나면서, 주민들이 팻말시위와 항의방문에 나서는 등 동요하고 있다. 한빛원전 민간환경안전감시위원회와 영광핵발전소 안전성 확보를 위한 공동행동은 30일 오전 7~10시께 전남 영광군 홍농읍 한국수력원자력 한빛원전 정문 앞에서 팻말시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