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구의 한 유치원 원장 김아무개(70)씨는 2013년 5월 한 권당 8000원인 과학특별활동 교재를 1만5000원으로 부풀려 샀다. 그는 교재 납품업체한테 수수료를 제외하고 한 권당 6300원의 현금을 돌려받는 등 17차례에 걸쳐 1100만원의 국가보조금을 받아 챙겼다. 부산 부산진경찰서 지능범죄수사과는 29일 특별...
일본군 ‘위안부’ 피해 문제 해결을 위한 대학생 단체인 ‘부산 평화나비네트워크’는 26일 오후 1시께 부산 사상구 삼락생태공원에서 “대학생,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와 함께 달리다, <평화나비:RUN> 이란 이름의 기부 마라톤을 연다. 이번 마라톤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시민한테 널리 알리고, 부산에 두 번...
부산지방경찰청은 24일 “20대 국회의원 선거를 21일 앞둔 23일 기준으로 부산에서 단속한 선거사범은 30명”이라고 밝혔다. 지난 19대 국회의원 선거 때 같은 시점 경찰에 단속된 부산지역 선거사범은 142명이었다. 경찰은 이 가운데 2명을 검찰에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고, 12명을 불구속 입건했으며, 14명을 내...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 부설 민주시민교육원 ‘나락한알’은 24일부터 5월26일까지 매주 목요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부산 동구 초량동 부산도시철도 1호선 초량역 근처에 있는 교육원에서 영국 노동사를 주제로 한 강좌 ‘심야노동식당-영국 편’을 연다. 영국에서 노동운동사를 전공한 남미전 박사가 강사로 나선다. ...
정아무개(36)씨는 2009년 부산에서 대학을 졸업한 뒤 부산 여러 기업에 원서를 냈지만, 아직 취업을 하지 못하고 있다. 그는 대학 졸업 직후부터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했다. 학자금 대출금을 갚아야 했기 때문이다. 정씨는 22일 “선배 소개로 이달 말부터 수도권에 있는 학원의 강사로 일하게 돼 부산을 떠난다”고 말했...
김아무개(40)씨는 지난해 11월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남편과 이혼했다. 충남 아산에 살고 있던 그는 지난 1월 아들(11)을 데리고 부산에 있는 언니 집에서 살게 됐다. 일자리를 알아보았지만, 한쪽 다리에 장애(지체장애 6급)가 있는 그를 선뜻 채용해주는 곳은 없었다. 김씨는 지난달 초 한 장애인 인터넷 카페에 이...
시민들이 만든 통일운동 연대조직인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부산본부는 11일 부산역 광장에서 ‘부산지역 제시민단체 100인 대표 평화선언대회’를 열어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체계 구축을 촉구했다. 이날 대회에는 부산의 시민사회단체 대표 등 221명이 연명서한에 동참했다. 6·15 부산본부는 선언문을 통해 “...
필리핀 출신 테스 마낭안(46)씨는 필리핀에서 한국 남성과 만나 결혼한 뒤 1993년 11월부터 부산에서 살고 있다. 영어학원 강사로 일하던 그는 1997년 이주노동자 인권단체인 ‘이주민과 함께’에서 발행했던 영어신문 감수를 맡으면서, 부산·경남지역 이주노동자들의 통번역을 맡고 있다. 중국 출신으로 중국 무역회사...
ㄱ(59·여)씨는 1999년 6월부터 올해까지 17년째 부산도시철도 2호선 한 역사에서 청소노동자로 일하고 있다. 그는 부산도시철도를 운영하는 부산교통공사와 청소 용역계약을 맺은 업체 소속으로, 해마다 이 업체와 고용계약을 이어가고 있다. ㄱ씨처럼 부산도시철도 1~4호선에서 일하는 청소노동자는 1000여명이다.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