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화 직원 연수회에 방만하게 예산을 낭비한 미국 연방 조달청의 행태가 백악관의 ‘격노’를 사, 결국 청장이 2일 사임했다. 미 조달청(GSA)의 마샤 존슨 청장은 지난해 10월 라스베이거스 외곽의 ‘엠 리조트 스파 카지노’에서 열린 연수회에 ‘과다하고 낭비적인’ 지출을 해서 이 기관의 규칙을 어겼다는 조달청 감...
2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한 대학에서 40대 한국계 미국인이 총기를 마구 쏴 7명이 숨졌다. 2007년 4월 버지니아공대에서 33명이 숨진 ‘조승희 사건’을 연상시키는 이번 참사는 지난 2월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5명이 숨진 한인 사우나 총기난사 사건에 뒤이은 것이어서 동포사회에도 충격을 주고 ...
영화 <레인맨>에서 레이먼드(더스틴 호프먼)는 자폐증을 지니고 있지만, 한 번 본 숫자는 모두 외우는 놀라운 능력을 지닌 덕분에 라스베이거스 도박장에서 큰 돈을 번다. 이 정도까지는 아니어도 자폐성 발달장애인들은 대체로 특정 분야에 일반인들보다 훨씬 뛰어난 집중력을 보이는 경우가 적지 않다. 자폐...
사상 최고 당첨금이 내걸려 최근 전 미국민을 들뜨게 만들었던 메가밀리언 복권 열풍이 3명의 ‘행운아’를 낳고 막을 내렸다. 31일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6억4000만달러(약 7250억원)의 당첨금이 걸린 이번 메가밀리언 당첨 복권은 메릴랜드, 일리노이, 캔자스 등 3개주에서 각각 판매됐다. 당첨자 3명은 세금을 내기...
서로 화해하기 힘든 신념을 추구하며 80대 중반에 이른 두 사람이 만났다. 한 사람은 제3세계 공산주의운동의 상징, 다른 사람은 어떤 집단보다 공산주의를 혐오하는 로마가톨릭교회의 수장이다. 그렇지만 짧은 만남은 화기애애했다.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3일간의 쿠바 방문 마지막날인 28일 피델 카스트로 전 쿠바 ...
승객 135명이 탄 미국 여객기에서 비행 도중 기장이 정신이상 발작을 일으키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다. <로이터> 통신은 27일 뉴욕을 출발해 라스베이거스로 향하던 저가항공사 제트블루 소속의 여객기에서 기장이 발작을 일으켜 승객들이 그를 제압했다고 보도했다. 이 여객기는 텍사스주 애머릴로 공항에 비...
“내가 의료보험을 사지 않으면, 그것은 의료비용을 올려 다른 사람들에게 의료비를 전가하는 효과가 나타난다.” “사람들이 자동차를 사지 않으면, 자동차 가격이 올라갈 것이다. 자동차 가격이 올라가지 않도록 하기 위해 사람들이 원치도 않는데, 억지로 자동차를 사야 하느냐?” “비교가 잘못 됐다. 자동차나 음식...
총기사고로 얼굴이 심하게 망가진 미국인이 안면 이식 수술로 새 얼굴을 얻었다. <에이피>(AP) 통신은 15년 전 얼굴에 총을 맞고 가면을 쓴 채 은둔 생활을 하던 리처드 리 노리스(37)의 안면 이식 수술이 성공리에 시행됐다고 27일 보도했다. 수술을 실시한 메릴랜드대 병원 의료진은 노리스가 순조로운 회복...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요한 바오로 2세 이후 14년 만에 쿠바를 방문했다. 교황은 26일 쿠바 제2의 도시인 산티아고데쿠바에 도착했으며 공항까지 영접을 나온 라울 카스트로 국가평의회 의장(오른쪽)과 환담을 나눈 뒤 20여만명이 운집한 야외 미사를 집전했다. 교황은 미사에서 “믿음을 다시 굳건하게 하고, 평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이 은밀히 나눈 대화 내용이 공개돼 미국에서 정치적 논쟁으로 비화됐다. 서울에서 열린 핵안보정상회의에 참석한 두 정상은 26일 양자회담을 했다. 90분간의 회담 뒤 방송 기자들이 촬영을 위해 회담장에 들어왔는데, 둘은 마이크가 계속 켜져있는 줄도...
살인사건 발생률이 세계에서 두번째로 높은 중미 국가 엘살바도르에서 살인이 갑자기 줄어들어 ‘논란’이 되고 있다. 살인사건이 줄면 무조건 반길 일 같지만, 범죄조직과의 거래가 배경에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엘살바도르에서 살인사건은 지난 1월 411건, 2월에는 402건이 발생했다. 인구가 610만여명인...
이라크 출신의 미국 이민 여성이 자택 앞에서 괴한에게 무참히 맞아 숨진 사건이 일어났다. 이 여성이 의식불명 상태로 발견됐을 당시 옆에는 외국인 증오 감정을 드러낸 쪽지도 함께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1일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카운티의 소도시 엘커혼에서 샤이마 알아와디(32)라는 이라크 여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