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경쟁에서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를 질기게 따라붙던 릭 샌토럼 전 펜실베이니아주 상원의원이 마침내 백기를 들었다. 롬니는 공화당 대선 후보로 사실상 확정됐고,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의 본선이 서막을 올리게 됐다. 미국 언론들은 샌토럼이 10일 펜실베이니아주 게티즈버그에서 선거...
북한이 ‘광명성 3호’ 로켓에 연료를 주입하기 시작하는 등 발사가 임박해지면서 미국이 연일 전방위로 대북 경고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은 10일(현지시각) 북한이 장거리로켓 발사 계획을 강행하면 적절한 조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다. 클린턴 장관은 이날 국무부에서 겐바 고이치로 일본 외...
중국의 위안화 저평가를 비난해오던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이번에는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한테서 통화정책과 외교정책을 놓고 쓴소리를 들었다. <로이터> 통신은 호세프 대통령이 9일 백악관 정상회담에서 미국의 양적완화 정책 등으로 브라질 등 신흥시장 국가들이 손해를 본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베트남 전쟁이 한창이던 1960~70년대 미군에서는 마리화나와 코카인 등 환각물질과 마약 복용이 큰 문제였다. 요즘은 항우울제 등 정신과 치료제 등이 미군을 좀먹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미 육군 의무감실에 따르면 지난해 현역 육군 장병 11만명이 우울증치료제, 수면제, 진정제, 정신질환치료제, 불안증치료제 ...
지난달 말 미국 플로리다주 샌퍼드에서 흑인 소년 트레이번 마틴(17)이 백인에게 살해당한 데 이어, 오클라호마주 털사에서도 흑인 5명이 연쇄적으로 총격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해 파장이 일고 있다. 털사 총격 사건으로 3명이 사망하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 <시엔엔>(CNN) 방송 등은 털사에서 연쇄 총격 발생...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이코스 대학 총기난사 사건의 첫 법정심리가 4일(현지시각) 열렸다. 범인인 고수남(43)씨는 이날 오후 2시10분께 캘리포니아주 앨러메다 카운티 지방법원 산하 와일리 매뉴얼 법정 6층 112호실에 붉은 죄수복을 입고 수갑을 찬 상태로 모습을 나타냈다. 고씨는 샌드라 빈 판사가 5분...
연방대법원과 매끄럽지 못한 관계를 맺어온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이번에는 연방대법관들을 “선출되지 않은” 권력이라고 불렀다가 역풍에 시달리고 있다. 문제의 발언은 지난 2일 백악관에서 열린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 펠리페 칼데론 멕시코 대통령과의 3국 정상회담 공동기자회견에서 나왔다. 오바마 대...
한 백인이 시원하게 타구를 날린 뒤 여유롭게 걸어가고, 그 뒤에 무거운 골프백을 맨 흑인 캐디가 뒤따른다. 오랫동안 골프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었다. 하지만 이제 이런 ‘골프의 슬픈 역사’는 옛이야기가 되고 있다. <뉴욕타임스>가 5일 미국 조지아주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에서 열리는 마스터스...
경쟁자는 “전반전이 끝났다”고 말했지만, 지켜보는 이들은 이구동성으로 경기가 종료되고 있다고 평한다.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 참가중인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는 3일 실시된 경합주 위스콘신주를 비롯해, 메릴랜드, 워싱턴디시 등 3개 지역에서 치러진 경선에서 모두 승리했다. 롬니가 같은 날 치...
미국 오클랜드 오이코스 신학대학 총기난사 사건 피해자들의 안타까운 사연들이 속속 전해진다. 경찰은 아직 피해자들의 신원을 밝히지 않고 있지만, 숨진 7명 가운데 한국계는 2명이며, 필리핀, 네팔, 나이지리아 출신 등이 섞여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국계 희생자는 그레이스 김(24·한국이름 김은혜)과 리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