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이란 국영은행의 미국 내 자산을 동결하고 금융거래를 중단시키는 등 이란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 미 재무부는 9일 이란 국영 세파은행의 자산을 동결하고 모든 미국 기관과 개인이 이 은행과 거래하는 것을 금지시켰다고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스튜어트 레비 재무부 차관은 기자회견에서 “세파은행...
미국이 9일 소말리아에 은신해 있는 국제테러단체 알-카에다 조직원 용의자들을 겨냥해 공습을 감행, 27명이 사망했다고 소말리아 국방부 관계자 등이 전했다. 목격자 등에 따르면 미군은 이날 오전 수도 모가디슈에서 남서쪽으로 250km 떨어진 아프마도우 마을에 전투 헬기를 동원, 최소한 2차례 이상 공습했으...
코소보 독립 여부를 놓고 긴장이 확산되자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가 오는 2008년 초까지 코소보 주둔군을 그대로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나토의 코소보 평화유지군(KFOR) 사령관인 롤란트 카터 중장은 8일 기자회견에서 "올해 나토는 코소보에 평화유지군 전력을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
집권 기간 무고한 주민을 체포하고 처형한 죄로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과 함께 사형선고를 받은 후세인의 최측근 2명이 지난달 30일 형 집행 계획을 통고받은 상태에서 집행이 미뤄진 사실이 드러났다. 후세인 변호인단에 참여했던 이삼 가자위는 7일 AP 통신 회견에서 지난 3일 바그다드 모처에서 미군이 ...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에서 에티오피아군의 주둔에 반대하는 수백명의 주민들이 거리시위를 벌여 경찰이 이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시민 1명이 사망하고 최소 10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시위대들은 이날 거리에서 타이어에 불을 지르는 한편 인근 상점의 유리창을 박살내는 등 폭력 양상을 보였으며 이에 경찰이 대...
미국 정부가 이라크주둔 미군을 증원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라크 정부가 이에 불편한 심기를 표시하는 등 견해차를 드러내고 있다. 누리 알-말리키 이라크 총리는 5일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과 2시간에 걸친 화상회담으로 의견을 나누면서 이라크 주둔 미군 증원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여러번 표시했...
이스라엘 군이 5일 가자지구 북부에 다시 진입해 지난해 11월 합의된 휴전합의가 깨질 위기에 놓였다. 이스라엘 군은 이날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이 로켓 공격을 한 뒤 탱크 여러 대와 불도저 1대를 로켓이 발사된 가자지구 북부의 자발리야 난민촌 동쪽의 개활지로 들여보냈다고 AFP 통신이 팔레스타인 소식통들을...
지난달 30일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이 처형된 후 무슬림들의 첫 집단 금요기도회가 열린 5일 요르단과 레바논에서 후세인을 추모하고 처형 배후세력을 규탄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요르단에서는 이날 3천여 명의 후세인 지지자들이 암만 시내의 한 모스크에서 정오 기도회를 마...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에 대한 사형이 집행되던 순간 후세인에게 모욕적인 말을 하거나 휴대전화를 이용해 영상을 촬영한 것으로 의심되는 교도관 3명이 이라크 정부 당국에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고 영국 일간 더타임스가 4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라크 정부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지난 2일부터...
이라크 정부는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의 사형 집행 동영상이 유포된 것과 관련해 사형 집행 당시 교도관 가운데 한명을 용의자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3일 정부 대변인이 밝혔다. 이라크 총리실의 하이데르 마지드 미디어 담당관은 이날 용의자 체포 보도에 대해 “사실이다. 교도관 가운데 한명이 체포됐다”...
집권 중 두자일 마을의 시아파 주민 학살을 지시한 죄로 처형당한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의 최측근 2명이 4일 처형된다고 AFP 통신이 3일 보도했다. 이라크 총리실 관계자는 후세인 정권에서 정보국장을 지낸 바르잔 이브라힘 알-티크리티와 아와드 아흐메드 알-반다르 전 혁명재판소장에게 선고된 사형을...
아비그도르 리베르만 이스라엘 전략장관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게 핵 개발을 추진하는 이란의 유엔 회원국 자격을 박탈할 것을 촉구했다고 AFP 통신이 3일 보도했다. 이란 핵 문제를 맡고 있는 리베르만 장관은 반 총장 앞으로 보낸 서한에서 "너무 늦기 전에 이란의 유엔 회원국 자격을 박탈해야 한다&...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의 처형이 수니파를 격분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다. 반발 시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1일(현지시각) 시아파 중요 성소인 아스카리야사원이 다시 파괴됐다. 〈에이피〉(AP) 통신은 바그다드 북쪽의 사마라에 위치한 아스카리야사원에 시위대가 난입해 내부 시설을 파괴했다고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