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상황이 18개월 뒤에는 미국이 통제할 수 없을 정도로 악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2일 보도했다. 이날 하원에 제출될 예정인 국가 비밀문서인 `국가정보평가(NIE)' 보고서는 점차 악화하는 이라크 내부 폭력사태가 가장 큰 문제이며, 이것이 미국 이해에 가장 큰 위협이 되고...
나토군과 아프가니스탄 정부군이 아프간 남부 헬만드주의 한 탈레반 기지를 공격, 지휘관을 포함한 반군 30명을 사살했다고 현지 경찰이 31일 밝혔다. 헬만드주 경찰 책임자인 모하마드 나비 물라힐은 전날 10시간 정도에 걸친 교전 과정에서 나토군의 공습 지원을 받은 정부군이 소화기와 야포를 동원해 탈레반 ...
지난해 레바논을 침공했던 이스라엘 군과 밀리지 않는 싸움을 해 아랍권에서 인기가 폭발했던 헤즈볼라에 대한 아랍 대중의 지지가 시들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레바논의 시아파 무장 정파인 헤즈볼라는 작년 이스라엘 군과의 전쟁 후 아랍대중의 인기를 독차지하는 정치세력이 됐다. 수니파도 ...
만프레드 노박 유엔 고문특별보고관은 30일 "요르단에서 고문 행위가 만연되어 있고, 일부 기관에서는 아예 일상화되어 있다"고 밝혔다. 노박 특별보고관은 이날 요르단내 40명의 수감자들과 개별 인터뷰 등을 통해 작성한 보고서를 통해 그 같이 밝히고, 고문 및 가혹행위 의혹 사건 수사, 관련 책임자...
경제 봉쇄로 이란을 압박하려는 미국의 구상이 흔들리고 있다. 조지 부시 대통령이 29일에도 이란에 대해 “단호한 대응”을 밝혔지만, 유럽과 중국은 ‘나대로’를 외치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이란을 강하게 압박하라는 미국의 요구에 유럽 정부들이 저항하고 있다고 양쪽 관리들 말을 따 29일 보도했다. 지난달 ...
팔레스타인의 옛 집권당인 파타당과 현 집권세력 하마스가 사우디아라비아의 중재협상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해, 26일 이후 30명의 사망자를 낸 충돌이 진정될지 주목된다. 파타당 소속의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과 시리아에 망명 중인 하마스 지도자 칼리드 마샬이 메카에서 회담을 열자는 압둘라 사...
이라크 정부군과 미군이 28일 바그다드에서 200㎞ 떨어진 남부 나자프 인근에서 저항세력 250명 이상을 사살했다고 <에이피>(AP) 통신이 보도했다. 15시간 동안 이어진 이번 교전은 이라크전 전체를 통틀어도 보기 드문 규모다. 나자프 주둔 이라크군 대변인 알리 누마스 대령은 이날 새벽(현지시각) 대추야자 ...
(바그다드 AP=연합뉴스) 27일 이라크 바그다드의 시아파 지역 시장에서 수니파의 소행으로 보이는 2대의 폭탄 차량 공격으로 최소한 13명이 숨졌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께 물건을 사러 나온 사람들로 북적이던 시장에서 먼저 자살폭탄 차량이 터진데 이어 곧바로 주차해있던 차량이 폭발했으며 이...
아프리카 수단에서 유엔 평화유지군으로 활동중인 인도인 병사가 테러로 사망했다고 인도 언론이 27일 보도했다. 이 병사는 26일 수단 남부도시 마그웨에서 지뢰제거반을 보호하던 중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다수의 괴한으로부터 공격을 받아 숨졌으며 이 과정에서 다른 병사 2명도 부상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26일 이란이 핵개발을 위해 나탄즈 지하시설에 3천여개의 원심분리기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힌 것과 관련, 미국 정부는 "중대한 오산"이라며 이란에 강력 경고했다. 국무부 니컬러스 번즈 차관은 "만약 이란이 이같은 조치를 취한다면 국제적인 반대에 직면하게 될 것&q...
레바논 베이루트 아랍대학에서 25일 친정부와 반정부 학생들이 충돌, 4명이 총에 맞아 숨지고 30여명이 부상하는 사태가 일어났다. 레바논 군은 충돌이 일어나자 베이루트의 주요 도로를 봉쇄하는 한편 야간 통행금지령을 내렸다. 양측 학생들은 처음엔 교내에서 상대방에게 돌을 던지며 소규모 충돌을 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