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주둔 군대의 철수 일정을 두고 미국과 영국의 연합전선에 틈이 벌어지고 있다. 잘메이 칼릴자드 이라크 주재 미국 대사는 최근 BBC와의 인터뷰에서 미국과 영국이 이라크에 "함께" 주둔하는 방안을 미국 정부는 선호할 것이라고 밝힘으로써 영국 정부와 다른 견해를 나타냈다. 칼릴자드 대...
이스라엘 크네세트(의회)가 모셰 카차브 이스라엘 대통령이 자신의 여직원 성폭행 혐의를 강력히 부인했음에도 불구, 이스라엘 역사상 처음으로 현직 대통령에 대해 권한 정지나 탄핵에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카차브 대통령은 24일 자신의 결백을 강력히 주장하며 의회 의장에게 명예회복을 ...
레바논 유엔평화유지군(UNIFIL)으로 올 상반기 중 현지에 파견될 한국군 주둔지가 당초 알려진 남부 레바논 티르가 아닌 테브닌이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현지 소식통들에 따르면 UNIFIL은 지난 22일 나쿠라에 있는 UNIFIL 사령부를 방문한 한국 정부 현지 협조단(시찰단)에 현재 이탈리아군이 ...
미군과 이라크 정부군이 그동안 치외법권을 누리다시피한 최대 무장 파벌세력 마흐디군에 대해 대대적 단속에 나섰다. 이에 따라 내전상태의 이라크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된다. 이라크 주둔 미군은 최근 시아파 민병대인 마흐디군 병사 600여명과 지휘관 16명을 이라크 정부군과의 합동작전으로 체포했다고 23...
헤즈볼라는 23일 레바논 남부 지역에 한국군이 유엔 평화유지군(UNIFIL)으로 배치되는 것에 `조건부 환영' 입장을 밝혔다. 레바논 남부 지역을 실질적으로 장악하고 있는 헤즈볼라가 한국군의 UNIFIL 참여와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셰이크 후도르 누르엣딘 헤즈볼라 정치국 위원은...
셰이크 후도르 누르엣딘(50) 헤즈볼라 정치국 위원은 23일 베이루트 남부의 비르 알-아베드에 있는 헤즈볼라의 한 사무실에서 약 1시간 동안 인터뷰에 응했다. 시아파 전통 복장을 한 누르엣딘 위원은 모든 질문에 영어로 답했고, 레바논 상황을 설명할 때는 종이에 레바논 지도를 그려 보이기도 했다. 그는 ...
이스라엘 메니 마주즈 법무장관은 모셰 카차브 이스라엘 대통령을 위계에 의한 성폭행 혐의로 기소할 방침이라고 23일 밝혔다. 카차브 대통령은 자신의 직위를 남용, 수년간 여직원 4명을 집무실에서 성폭행하고 성희롱 또는 부정한 성관계까지 맺은 혐의가 있으며 이에 대한 충분한 증거를 확보했다고 법무부는 ...
레바논이 23일 마비상태에 빠졌다. 푸아드 시니오라 총리 정부 타도 투쟁에 나선 헤즈볼라를 주축으로 한 반정부 세력은 이날 오전 6시부터 수도 베이루트를 비롯한 레바논 전역에서 도로를 봉쇄한 채 총파업 투쟁에 돌입했다. 시위대는 폐타이어와 나뭇가지 등을 도로에 쌓아놓고 불을 질러 차량통행을 ...
알-카에다 2인자인 아이만 알-자와히리가 비디오 메시지를 통해 이라크에 추가 파병하려는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의 계획을 조롱했다고 영국 BBC 방송 인터넷판이 22일 보도했다. 자와히리는 워싱턴 소재 대(對)테러 싱크탱크인 '시트'가 입수한 이 비디오 테이프에서 이라크에 '모든 군대'를 보내라고 부시 대통...
이라크 중부 시아파 지구인 밥 알-샤르키의 상가 지역에서 22일 정오께 수 초 사이로 폭탄 두 발이 터져 적어도 72명이 숨지고 134명이 다쳤다고 하킴 알-자미리 보건부 차관이 밝혔다. 알-자미리 차관은 이날 알-샤르키 시장의 DVD 자동판매기 및 헌옷 판매용 진열대 위에 놓여진 가방에서 폭발물이 터졌으며, 수...
터키의 아르메니아 학살을 비판했다가 살해된 터키 언론인 흐란트 딩크 사건의 범인이 체포됐다고 현지 <아나톨리아>통신을 인용해 <뉴욕타임스>가 21일 보도했다. 체포된 범인은 10대 청년으로 범죄를 자백했으며, 범죄 이유는 딩크의 터키 비판 때문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으로 터키 안의 극우 민족주...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관할인 헤브론 내 이스라엘 정착민이 팔레스타인 이웃을 멸시하는 장면이 TV를 통해 전해진 뒤 유대인들에 의한 팔레스타인 주민 학대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고 알 자지라 방송이 20일 보도했다. 헤브론의 이스라엘 여자 주민이 팔레스타인 이웃 여자를 '창녀'라고 부르며 내모는 장면이 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