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우라늄 농축을 둘러싼 힘겨루기가 한층 격화하고 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예상대로 22일 이란이 유엔의 중단 요구에 아랑곳하지 않고 우라늄 농축을 가속화하고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유엔 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과 독일은 26일 런던에서 회의를 열어 이란 추가 제재 논의에 들어...
이라크 경찰과 군인들의 수니파 여성 성폭행 의혹 사건이 저항세력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이라크 알-카에다를 비롯한 저항조직들은 22일 수니파 여성들이 성폭행당한 것을 보복하겠다고 위협했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이라크 알-카에다 지도자인 아부 아유브 알-마스리를 자처한 남자는 한 이슬람 웹...
이집트에서 이슬람과 현 정권을 비판하는 글을 쓴 블로거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이집트 알렉산드리아 법원은 22일 알-아즈하르 대학 중퇴생인 압델 카림 나빌(22)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나빌이 자신의 블로그에 이슬람 가치를 훼손하고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을 쓴 혐...
미국 국방부는 조지 부시 대통령의 이라크 미군 증파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내년에 1만4천명 이상의 주방위군 병력을 이라크에 다시 파병할 계획이라고 뉴욕타임스(NYT) 인터넷판이 22일 보도했다. 아칸소와 인디애나, 오클라호마, 오하이오주 등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 병력을 파견한 경험이 있는 주의 방위...
일본을 방문중인 딕 체니 미국 부통령은 21일 이라크전에 대한 미국내 불만 고조와 우방들 사이에서의 의구심 증폭에도 불구, 미국은 이라크에서 임무를 모두 마치고 명예롭게 철수하길 원한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체니 부통령은 이날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는 민주당 의원들의 이라크 미군 증강 반대를 강...
영국 정부는 올해 수 개월 내에 이라크 주둔 영국군 병력을 7천100명에서 5천500명으로 1천600명 정도 감축할 것이라고 토니 블레어 총리가 21일 밝혔다. 블레어 총리는 이날 하원에서 의원들에게 "2년 전 9천명이었고, 전쟁 중 4만명까지 투입됐다가 현재 7천100명 수준인 영군군 병력을 5천500명 수준으로...
'테러와의 전쟁'으로 인해 전세계 무슬림 사이에 전례없이 과격한 반미감정이 고조되고 있다고 영국의 더 타임스 인터넷판이 21일 갤럽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해 보도했다. 갤럽의 무슬림 연구센터가 10개 주요 이슬람국가의 무슬림 1만명을 상대로 실시한 사상 최대 규모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우...
20대 미국인 여성 3명이 20일 팔레스타인 자치지역인 요르단강 서안의 나블루스 인근에서 납치됐다가 풀려났다고 팔레스타인 보안관리들이 밝혔다. 범인은 26세 팔레스타인 남자로, 자치정부에 일자리를 요구하기 위해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남자는 그러나 나블루스 인근의 발라타 난민촌 주변에서...
미국이 중동지역에서 이란의 패권 확장을 막기 위해 친미 아랍권 국가들과 집단적인 군사동맹을 구축할 가능성이 있다고 이집트의 시사 주간지 알-아흐람 알-아라비가 19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란에 대한 서방 언론의 공세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며 그 대표적 사례로 시아파 주류 국가인 이란의 위협을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