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나오토 일본 총리가 10일 오전 각료회의를 거쳐 일본의 한국 식민지 지배에 대해 사죄하는 내용의 담화를 발표했다. 담화에서 “금년은 한·일관계에 있어서 커다란 전환점이 되는 해”라고 운을 뗀 간 총리는 “3.1 독립운동의 격렬한 저항에서도 나타났듯이, 당시 한국인들은 그 뜻에 반해 이뤄진 식민지 지배로 국가...
7·11 참의원 선거에서 패배한 뒤 정국 주도권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본 민주당이 여야가 총력전을 편 9일 나가노현 지사 선거에서 승리하면서 반격의 계기를 찾았다. 이번 선거마저 패했다면 매우 큰 타격을 입었을 간 나토오 총리도 조금은 여유를 갖고 9월 민주당 대표선거를 준비할 수 있게 됐다. 참의원 ...
간 나오토 일본 총리가 10일 일본의 한국 식민지 지배에 대해 반성과 사과의 뜻을 담은 담화문을 발표할 것이라고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이 9일 보도했다. 간 총리는 담화에서 일본 궁내청이 보관하고 있는 ‘조선왕실의궤’를 반환하겠다는 뜻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교도통신>은 “센고쿠 요시토 ...
65주년 피폭사망자 위령식 핵무기 철폐를 향해 나아가자는 국제사회의 목소리가 6일 ‘원폭 비극의 땅’ 일본 히로시마에 울려 퍼졌다. 65년 전 이날 원자폭탄이 투하됐던 히로시마의 평화기념공원에서 열린 ‘피폭사망자 위령식·평화기념식’에는 핵무기 대국인 미국·영국·프랑스·러시아 등에서 온 74개국 대표들이 참...
아동학대가 일본에서 갈수록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세살배기 딸과 한 살된 아들을 방안에 가두고 방치해 굶어죽게 한 혐의로 지난달 30일 오사카 경찰에 체포된 시모무라 사나에(23) 사건은 올 들어 일어난 수많은 아동학대 사건 가운데 하나일 뿐이다. 시모무라 사나에는 직장경험이 없는 채로 어린 나이에 ...
북한이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하기 위해 물밑 교섭을 하는 과정에서 국군포로 4~5명과 전후 납북자 1명을 한국으로 돌려보내겠다는 제안을 내놓았었다고 <산케이신문>이 5일 한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서울발로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북쪽은 이런 제안과 함께 북쪽에 30만t의 비료를 조기 제공할 것을 제시했...
일본의 간 나오토 총리 정부가 한일합병 100년을 맞아 총리담화를 발표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담화의 내용과 형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본 언론들은 간 총리가 한국만을 대상으로 특정해 각료회의 의결을 거친 담화를 발표하되, 내용은 1995년 무라야마 담화를 기본틀로 할 것이라고 전하고 있다. 이 경우 담화의 ...
간 나오토 일본 총리가 한-일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한일합병 100년을 맞아 ‘총리 담화’ 발표를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민주당 안의 일부 의원들이 총리 담화에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나온 이 발언은 담화 발표의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해석된다. 간 총리는 이날 참의원 예산위원회...
총련계 민족학교인 조선학교를 ‘고교무상화’ 지원 대상에 포함시킬지 검토해온 문부성 산하 전문가위원회가 조선학교도 대상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의견을 내기로 했다고 <아사히신문> 등 일본 언론들이 4일 보도했다. <아사히신문>은 “전문가위원회는 조선학교도 ‘일본의 고등학교와 비슷한 교육을 하고...
일본 후생노동성이 3일 발표한 2010년 경제노동백서에서, 1999년 이후 노동자에 대한 파견 규제를 대폭 완화한 것을 반성했다. 또 2000년대 들어 대기업을 중심으로 확산된 비정규직 고용을 비판하면서, 일본의 산업구조로 볼 때 앞으로도 ‘일본형 장기고용’이 더 유효하다고 지적했다. <노동경제의 분석>이란...
일본 히로시마에서 6일 미국·영국·프랑스 등 핵 강국 대표들이 처음으로 참석하는 대대적인 원폭희생자 위령식 및 평화기념식이 열린다. 1945년 8월6일 미군 B-29기가 히로시마 상공에 원자폭탄 ‘리틀보이’를 떨어뜨려, 7만8000여명이 목숨을 잃고 8만여명이 크게 다친 비극이 일어난 지 65년 만이다. 히로시마시는 이...
나카이 히로시 일본 공안위원장 겸 납치문제담당상이 지난달 방일한 대한항공 858기 폭파범 김현희씨에게 헬기 유람을 하게 한 것은 “한국 정부의 요청에 따른 것이었다”고 3일 의회에서 밝혔다. 김씨를 초청해 납치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새로운 정보를 거의 얻지 못할 상황이었음에도, 준국빈급의 지나친 대우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