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영토분쟁 지역인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해상의 어선 충돌로 불붙은 중·일 갈등이 국채 문제로 번지고 있다. 노다 요시히코 일본 재무상은 지난 9일 참의원 재정금융위원회에서 “(중국의 공격적인 일본 국채 매입 추이에 대해) 움직임을 주목하고 있다. 정확한 의도는 모르겠지만 중국 당국과 긴밀...
일본 정부가 그동안 유보해온 일본 내 조선학교(총련계 민족학교)에 대한 ‘고교 수업료 무상화’ 적용을 사실상 확정했다. 그러나 도쿄와 오사카 등 우파 성향의 단체장이 집권하고 있는 일부 지방정부에서는 중앙정부와 별개로 그동안 지원해오던 학교운영 보조금 지급을 조선학교에 한해 중단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
14일 치러지는 일본 민주당 대표 선거가 투표 일주일을 앞둔 7일까지도 승자를 점치기 어려운 치열한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간 총리와 오자와 지지 그룹이 첨예하게 맞서면서, 선거 후유증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탈 오자와’를 고수하고 있는 간 총리는 6일 밤 ‘당선되면 오자와를 중용하겠다’는 뜻을 ...
일본의 대학병원들에서 항생제에 내성을 가진 이른바 ‘슈퍼박테리아’에 환자들이 집단감염되는 사태가 잇따라 발생했다. 한 병원에서는 9명이 슈퍼박테리아 감염이 직접 원인이 되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도쿄 이타바시구의 데이쿄대학 부속병원은 지난해 9월부터 입원 환자들 사이에서 항생제로 치료되지 않는 ...
엔화 가치가 크게 오르자 일본 기업들이 국외 기업 인수·합병(M&A)에 적극 나서고 있다. <마이니치신문>은 3일 미국 시장조사회사인 톰슨로이터의 집계결과를 인용해, 올해 8월까지 일본 기업들의 국외기업 인수·합병 건수가 312건으로 지난해보다 36%(83건)나 늘어났다고 보도했다. 이는 최근 10년 사이 ...
올해 여름(6~8월)은 일본이 기상 관측을 시작한 1898년 이후 113년 만에 가장 더운 여름이라고 일본 기상청이 1일 발표했다. 기상청은 열섬현상 등 도시화에 따른 영향을 적게 받는 전국 17개 관측 지점의 기온을 측정해 과거 기록과 비교한 결과, 올 여름 평균 기온은 평년보다 1.64℃ 높았다고 밝혔다. 그동안 가장 ...
1일 일본 민주당 대표선거에 공식 입후보한 오자와 이치로 전 간사장은 지난해 중의원 선거 때 민주당이 내세웠던 ‘국민 생활 최우선’이란 구호로 자신의 정견을 요약했다. 간 나오토 총리는 자신이 이끈 지난 7월 참의원 선거 때의 ‘건강한 일본 부활’이란 구호를 내세웠다. 결국 14일 치러지는 대표선거의 대립구도는...
하토야마 유키오 전 총리의 막판 중재 노력이 무위로 돌아가면서, 간 나오토 총리와 오자와 이치로 전 간사장이 14일 치러지는 일본 민주당 대표 선거에서 결국 정면충돌하게 됐다. 오자와 전 간사장은 31일 오후 간 총리와 회담한 뒤 기자들과 만나,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정식으로 발표했다. 오자와는 “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