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사업에 대한 대법원의 패소판결로 환경운동가들은 참담한 시간을 보내 왔다. 어민들의 해상시위가 별다른 성과 없이 사그러든 뒤 거대한 돌망태들이 새만금의 마지막 숨통을 막기 위해 쏟아져 드는 모습을 맥없이 지켜봐야 했다. 하지만 이들은 다시 “새만금은 끝나지 않았다”라고 외치기 시작했다. 그 목소리가...
"반달가슴곰이 자연으로 돌아가 먹이와 동면굴을 찾고 새끼를 낳으면서 자리를 잡는 데 10년 정도 걸립니다. 그래서 프로젝트 기간을 10년으로 정했죠." 유영석 SBS PD가 지리산에 방사된 반달가슴곰을 따라다닌 지 올해로 6년째다. 거의 멸종된 반달가슴곰이 야생에 적응하기까지 10년을 정하고 나선 길이...
호주 정부는 빅토리아주가 추진 중인 풍력 발전소 건설계획과 관련, 풍력 발전용 터빈에 부딪혀 희귀종 앵무새가 1년에 1마리 죽을 수 있다는 이유로 2억2천만 호주 달러(한화 1천528억 원 정도)의 공사비가 투입되는 이 공사를 중단시켰다. 호주 언론들에 따르면 이언 캠벨 호주 연방 환경장관은 5일 580일 전에...
2004년 9월 김장수 전 고려대 임학과 교수의 장례를 계기로 국내에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한 수목장이 공식 장례법으로 법제화된다. 보건복지부는 5일 묘지와 납골 시설 등으로 인한 국토 잠식과 환경훼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화장한 유골을 나무나 화초, 잔디 아래 묻거나 뿌리는 장례법을 제도화하는 것을 뼈대...
산불에 비상이 걸렸다. 그만큼 대기가 건조하기 때문이지만, 이맘때면 꼭 무슨 연례행사 치르듯 지나가는 ‘불의 재난’이 안타깝기도 하다. 겨우내 눈으로 덮여 있었던 산을 바싹 마르게 하는 주범은 바로 중국에서 다가오는 건조한 대륙고기압. 이로 인해 비 오는 날이 적어지면서 대기가 온통 건조해진다. 상황이 이렇...
철강과 화학, 시멘트 등 산업시설에 대한 다이옥신 배출 허용기준이 설정되고 잔류성유기오염물질(POPs)의 제조ㆍ수출입ㆍ사용이 금지 또는 제한되는 등 규제를 받게 된다. 환경부는 다이옥신 등 잔류성유기오염물질에 관한 스톡홀름협약(2004년 발효) 이행 기반을 마련하고 안전한 관리를 위해 다이옥신 등 잔...
정부, 폐쇄미군기지 관리에 월 50만달러 지출 반환 예정인 미군기지의 환경오염 복원 비용이 총 12조원 가량에 달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환경노동위 소속의 민주노동당 단병호(段炳浩) 의원은 4일 이치범(李致範) 환경부 장관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 앞서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최근 입수한 합...